[울산24시] 울산시, 50억원 규모 울산 팁스 벤처펀드 결성
  • 김기봉 영남본부 기자 (sisa515@sisajournal.com)
  • 승인 2022.10.2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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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칸호아성, 자매결연 20주년 기념 초청행사 개최...관광·경제 등 상생발전 논의
울산시, 2022년 생물다양성 사진 전시회 개최...자연 생태계 소중함 알려
김두겸시장(사진 가운데)이 24일 시청 본관 7층 접견실에서 울산 팁스벤처 펀드 50억원 결성식을 갖고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울산시
김두겸 울산시장(사진 가운데)이 10월24일 시청 본관 7층 접견실에서 울산 팁스벤처 펀드 50억원 결성식을 갖고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울산시

울산시가 초기 창업·벤처기업 집중투자를 위해 50억원 규모의 신규 기금(펀드)결성에 나선다.

24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시는 이날 시청 본관 7층 접견실에서 ‘울산 팁스(TIPS,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벤처펀드’ 결성식을 개최했다. 이날 김두겸 시장과 김재훈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장, 권순용 울산과학기술원 산학협력단장 등이 참석했다. 

이 펀드는 한국모태펀드가 38.5억원, 울산시 6억원, (재)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5억원, 유니스트기술지주(주) 5000만원을 각각 투입해 총 50억원을 조성한다. 운용은 지역에서 활발한 창업 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재)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유니스트기술지주(주)가 향후 7년 동안 공동으로 맡아 유망한 기술을 보유한 초기 창업·벤처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특히 울산시는 (재)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중소벤처기업부의 대표적인 창업지원사업인 팁스 프로그램 운영사로 기금(펀드) 투자 후 팁스 프로그램을 통해 정부자금을 추가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 밖에 울산시는 울산 팁스 벤처펀드와 팁스 프로그램을 통해 벤처투자 사각지대에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유망한 초기 창업기업에 투자금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성장 기회도 제공할 방침이다.

김두겸 시장은 “세계적 경기침체 등으로 벤처투자 시장도 점점 어려워져 공공의 선도적인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기금(펀드) 조성과 운영을 통해 지역 창업·벤처기업이 생존을 넘어 더 높이 도약할 수 있는 울산을 만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울산시-칸호아성, 자매결연 20주년 기념 초청행사 개최…관광·경제 상생발전 논의

울산시-베트남 칸호아성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아 응우엔 떤 뚜안(Nguyen Tan Tuan) 칸호아성 인민위원장이 이끄는 칸호아성대표단이 24일부터 27일까지 울산을 방문한다.

24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 대표단은 인민위원장을 포함해 관광과 기획투자부 칸호아성 공무원 등 9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방문 첫 날 현대자동차 공장을 먼저 시찰했다. 이후 김두겸 시장을 만나 양도시의 우호 협력 20주년 축하와 함께 상생 방안을 논의했고, 태화강국가정원을 견학했다.

다음날인 25일 울산시 관광·경제 분야 실무자들과 회의를 통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스마트도시통합운영센터와 소방서를 방문해 울산시의 행정 현장을 견학한다. 26일 현대중공업과 대왕암공원 등을 방문해 산업도시이자 생태·관광 도시인 울산을 경험하고, 27일 출국을 위해 서울로 출발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이번 칸호아성대표단 방문을 통해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관광산업 분야의 협력사업을 추진하는 등 상승(시너지) 효과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칸호아성은 베트남 중남부 해안에 위치해 관광과 농·수산업을 주요 산업으로 하고 있으며, 성도는 나트랑이다.

김두겸 시장은 “지난 2002년 6월 문수경기장에서의 자매결연 조인식 이후, 우리시와 칸호아성은 행정 교류, 의료봉사단 파견 등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외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해왔다”며 “향후 문화·관광, 경제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 사업을 발굴해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우수상인 태화강에서 촬영된 수달의 모습 ©울산시
태화강에서 촬영된 수달의 모습 ©울산시

◇ 울산시, 2022년 생물다양성 사진 전시회 개최...자연 생태계 소중함 알려

울산시는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울산대학교 아산도서관에서 ‘2022년 생물다양성 사진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울산생물다양성센터는 시민들에게 자연생태계와 생물자원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 사진은 ‘울산에 서식하는 생물’과 ‘개발사업으로 위기에 처한 생태환경’이라는 2가지 주제로 구분해 전시된다. 전시 작품은 2022년 생물다양성 사진 공모전 입상작품 10점과 울산 시민생물학자 촬영 사진 8점, 2021년 생물다양성 사진 공모전 입상작품 15점 등 총 33점이다.

앞서 센터는 ‘2022년 생물다양성 사진 공모전’을 개최해 대상 1명과 최우수상 1명 등 총 10명의 수상자에게 상장을 수여하고, 온누리상품권을 제공했다. 센터는 올해 입상작 등 전시작품을 센터 누리집에 올려 생태환경 교육과 센터 홍보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생물종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매년 생물다양성 사진전을 개최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시민들이 우리 주위에 살고 있는 동․식물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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