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경영 글로벌화 나선 MG새마을금고
  • 강일구 기자 (kgb019@sisajournal.com)
  • 승인 2022.10.25 10:2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밀착형 금융플랫폼을 지향하는 새마을금고중앙회가 ESG경영 글로벌화 전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개발도상국에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한 새마을금고 플랫폼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빈곤 극복과 금융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25일 새마을금고에 따르면, 이니아 세루이라뚜 피지 농어촌개발부 장관은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새마을금고중앙회를 찾아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니아 장관이 새마을금고를 찾은 것은 새마을금고 모델을 피지에 도입하기 위한 준비 과정이다. 지난 9월5일에는 피지 수도 수바에서 현지 워크숍을 갖고 새마을금고를 통한 지역 개발 모델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미 새마을금고는 이미 미얀마, 우간다, 라오스 등에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지에 이미 56개의 새마을금고가 설립돼 운영되고 있다. ‘글로벌MG’를 표방하며 국제개발협력사업을 펼친 결과다. 새마을금고의 글로벌 진출뿐 아니라 개발도상국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저축장려운동과 금융교육 등을 통해 지역사회 기초자산 형성을 이끌고 있다. 또 각종 교육 및 빈곤구제활동을 통해 현지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의 국제개발협력사업 모델은 저축 교육과 금융 개발을 통한 금융 포용성 증진 공로를 인정 받아 2021년 국무조정실 한국 ODA 주요 사례로 선정됐다. 또 국제개발협력의 날을 맞아 최초로 실시한 개발협력 유공자 정부 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국제개발협력사업은 새마을금고 ESG경영의 핵심 사회공헌 사업"이라며 "새마을금고가 개발도상국에서 성공적인 금융포용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내년 창립 60주년을 맞는 새마을금고는 지난 7월 ESG경영위원회를 출범하고 적극적인 ESG 경영에 나서고 있다. 소셜MG, 그린MG, 휴먼MG, 글로벌MG 등 4대 핵심 분야를 정해 체계적인 사회공헌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MG가 만드는 행복한 지역사회'라는 미션 아래 2022년 하반기 ESG경영 선도금고 중심 운영을 통해 MG형 ESG모델을 순차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박차순 새마을금고중앙회장(우측)이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새마을금고중앙회 중앙본부를 찾은 이니아 세루이라뚜 피지 농어촌개발부 장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제공
박차순 새마을금고중앙회장(우측)이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새마을금고중앙회 중앙본부를 찾은 이니아 세루이라뚜 피지 농어촌개발부 장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제공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