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24시] ‘하수 악취 제로, 맑은 울산 만들기’ 최우수 연구모임 선정
  • 이정희 영남본부 기자 (sisa529@sisajournal.com)
  • 승인 2022.10.2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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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드론특별자유화구역 2차 참여기업 모집
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 신고리 6호기 원자로 건물 축조 완료 기념행사 개최

울산시는 공무원 연구모임 평가회를 통해 최우수 1팀과 우수 2팀, 장려 3팀 등 총 6개 팀을 우수 연구모임으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평가회에는 12개 연구모임이 도시·환경과 재난·안전, 문화·관광, 재정·행정 등 각종 분야에 대해 연구 결과를 발표했고, 대학교수와 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전문 심사위원들이 이를 평가했다.

최우수는 하수관로 원인불명 악취 발생원인 파악과 저감방안을 연구한 ‘하수 악취 제로, 맑은 울산 만들기’ 팀이 선정됐다. 이 팀은 국내외 사례조사와 빅데이터 기반 울산 현황 분석 등 연구를 통해 하수맨홀 등 하수시설별 악취 저감방안을 도출해 냈다. 특히 이 팀은 연구진행 중 비용이 절감되고 효과가 큰 ‘보편적 재료를 활용한 악취저감 필터를 개발’해 직무 발명 신고를 하는 성과도 이뤘다. 울산시는 이 팀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중 환경부의 ‘한국판 그린 뉴딜 스마트 하수도 사업’에 신청하고, 악취저감사업 국비 지원도 요청할 계획이다.

우수는 친환경(전기, 하이브리드)자동차 화재대응 방안 연구를 수행한 ‘친환경 자동차 화재대응 능력(친화력)’ 팀과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워터프런트 이용자 편의시설 개선방안 연구를 수행한 ‘다시 여기 바닷가’ 팀이 선정됐다. 친화력팀은 현대모비스·SK에너지와의 협업을 통해 전기차 화재 맞춤 대응 장비를 제작해 2차 시연회를 마치고 안정화 등을 목표로 3차 시연회를 앞두고 있다. 다시 여기 바닷가팀은 울산의 일산해수욕장과 진하해수욕장의 현지 조사를 통해 각각의 특성과 지리적 요인한 생활 밀착형 이용자 편의시설 유형과 디자인을 제시했다.

장려는 자동차세(주행분) 재원의 효율적 배분 방안 연구의 ‘친환경 稅(세)상’ 팀과 울산 도시경관기록화사업 민간참여 확대 방안 연구의 ‘2022경관기록단’ 팀, 자생식물을 활용한 울산형 정원 모델 개발 연구의 ‘어디 가든(Garden)’ 팀이 선정됐다.

울산시는 뜻을 같이하는 공무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지난 3월 12개팀(74명)으로 연구모임을 구성했다. 이들은 본연의 업무로 바쁜 여건 속에서도 이날 발표까지 정기적인 모임과 자료조사 연구와 본 따르기(벤치마킹), 전문가와 1대1 자문(컨설팅)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연구 활동을 해왔다.

김두겸 시장은 “공무원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창의적인 시책 개발을 위해 연구 활동을 장려하고 있으며, 그 결과 지난 2000년부터 발굴한 102건의 우수과제 중 91건이 행정에 반영돼 시정발전의 밑거름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 울주군, 드론특별자유화구역 2차 참여기업 모집

드론 표준도시 조성을 추진 중인 울산광역시 울주군이 25일부터 내달 4일까지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사업 2차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드론 서비스 모델의 조기 상용화와 산업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한다.

참여 대상은 울주군 내 사업장을 보유한 국내 민간기업과 공공기관, 협회·단체 등이다. 모집 분야는 장거리 물품 배송과 간월재 물품 배송, 시설물 점검, 불법드론 탐지, 노지 스마트팜, 도시 경관기록, 드론 조종 자격교육 등 총 7가지다. 참여자는 본사 또는 지사 소재지에 따라 가점을 받을수 있고, 단독 또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할 수 있다.

참여 희망자는 내달 4일까지 신청서와 발표자료 등을 갖춰 울주군 시설지원과 신성장산업팀(☎204-2642)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울주군은 참여 신청자에 대해 심사를 거쳐 내달 9일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울주군은 지난해 2월 드론특별자유화구역 1차에 지정됐다. 이에 따라 울주군은 지난 1년여 간 29개 항목 84.5%의 사업 달성률을 기록했다. 또한 고용 유발 1960명과 생산 유발 548억원, 부가가치 164억원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드론특별자유화구역으로 지정되면 신규 개발 드론의 시험비행 시 거치는 특별감항증명, 시험비행허가, 안전성인증, 비행승인, 전파 적합성평가 등 각종 규제가 면제 또는 간소화돼 개발 기체의 실증기간이 약 5개월 이상 단축될 수 있다.

이순걸 군수는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운영을 통해 울주군이 드론 산업을 선도하는 ‘드론 표준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신고리 건설 현장에서 신고리 6호기 원자로 건물 축조 완료 기념 행사 모습©새울원자력본부
10월24일 신고리 건설 현장에서 신고리 6호기 원자로 건물 축조 완료 기념 행사 모습 ©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

◇ 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 신고리 6호기 원자로 건물 축조 완료 기념행사 개최

한국수력원자력(주) 새울원자력본부는 전날 신고리 건설 현장에서 신고리 6호기 원자로 건물 축조 완료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건물은 대형 항공기 충돌·지진·해일 등의 외부 재해와 방사능 누출 같은 내부 재해에 복합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핵심 구조물로 설치돼 있다. 이 구조물 높이는 71.57m, 직경 50.75m, 외벽두께 137cm의 거대한 철근콘크리트로 한국 원전의 안전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시공이다.

원자로 건물 축조 완료는 원자력발전소 구조물 공사의 완성을 의미하는 중요한 시점이다. 이후, 기계·전기 설비공사와 시운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신고리 5·6호기는 9월말 기준 종합 공정률 82.17%로 5호기는 2024년 3월, 6호기는 2025년 3월에 각각 준공 될 예정이다.

이상민 새울원자력본부장은 “기본과 원칙에 따라 안전 절차를 준수하는 안전 최우선의 마음가짐과 신고리 5·6호기 건설의 자긍심을 갖고 건설에 임한다면 원자력에 대한 대국민 신뢰도는 향상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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