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24시] 이동환 고양시장 “1기 신도시 ‘선도단지 지원사업’에 행정력 집중”
  • 나선리 경기본부 기자 (sisa216@sisajournal.com)
  • 승인 2022.10.2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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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2022년 제2회 주거복지대상’ 우수지자체 1차 선정
‘2022 고양도시포럼’ 25일 개막
이동환 고양시장이 24일 세종시 정부청사에서 열린 ‘1기 신도시 재건축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고양시 제공
이동환 고양시장이 24일 세종시 정부청사에서 열린 ‘1기 신도시 재건축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고양시 제공

지난 24일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1기 신도시 지자체장이 한자리에 모여 1기 신도시에 대해 논의했다. 세종시 정부청사에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위한 선도지구(시범지구)를 일산, 분당, 중동, 평촌, 산본 5개 신도시별로 1곳 이상 빠짐없이 지정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023년까지 자체적으로 ‘선도단지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선도지구는 1기 신도시 재건축을 위한 일종의 시범 케이스로, 우선적으로 정비사업이 진행되는 곳이다. 선도지구는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 기반시설도 우선적으로 추진된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동환 고양시장, 신상진 성남시장, 조용익 부천시장, 최대호 안양시장, 하은호 군포시장과 지역 총괄기획가(마스터플래너)들이 참석해 논의를 이어갔다. 총 30만 호에 달하는 1기 신도시가 동시에 재건축을 추진하면 대규모 이주 수요가 발생해 주택시장 불안이 초래될 수 있는 만큼, 단계적으로 시행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선도지구는 지역 여건을 잘 아는 각 지자체가 주민 의견 등을 수렴해 △주민 참여도 △노후도 및 주민불편 △모범사례 확산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내년 2월말 발의 예정인 1기 신도시 정비 특별법과 향후 정비기본방침 등을 통해 선도지구 지정 근거, 가이드라인 및 효과를 구체화할 방침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마스터플랜은 각 도시가 의무적으로 수립해야 하는 기본계획으로 국토부는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풀 수 없는 것을 뒷받침하는 역할만 한다”며 “선도지구도 가급적 빠른 속도로, 각 도시에서 소화할 수 있을 만큼 물량의 여지를 열어놓겠다”고 밝혔다.

이동환 시장은 “고양시는 2023년까지 자체적으로 ‘선도단지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선도단지에는 기초조사, 사업타당성 분석 등을 위한 컨설팅 용역과 안전진단 비용 등 지원으로 사업기간이 최대한 단축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라며 “고양시의 ‘선도단지 지원사업’을 모든 1기 신도시로 확대하고, 그 결과를 마스터플랜 수립과 국토부 선도지구 지정 시 반영하면 보다 속도감 있고 합리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시, 국토부 주관 ‘2022년 제2회 주거복지대상’ 우수지자체 1차 선정

고양특례시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2년 제2회 주거복지대상’ 우수지자체 선정을 위한 1차 심사를 통과했다.

국토부는 주거복지 분야 지자체 성과관리 및 지원수요 발굴을 위해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제2회 주거복지대상’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고양시는 전국 유일의 직영 주거복지센터 운영, 주거복지 정책토론회 개최, 사회주택 공급,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주거비 및 금융지원 등을 추진한 바 있다.

국토교통부는 10월 24일 2차 전문가 성과평가위원회 심사를 통해 최우수 지자체를 선정할 예정이며, 12월 ‘주거복지인 한마당대회’를 통해 포상 수여하게 된다.


◇‘2022 고양도시포럼’ 25일 개막

고양시가 주최하는 ‘2022 고양도시포럼’이 25일 개막했다.

이날 킨텍스에서 개막한 포럼은 26일까지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주제로 진행된다. 개회식에서는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 한준호 국회의원, Jordi Vaquer(조르디 바케) 메트로폴리스 사무총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온‧오프라인 동시 생중계로 진행되는 본 행사에는 도시정비활성화, 환경, 평생학습에 관심 있는 전문가, 일반시민 포함 500여 명이 현장에 참여한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지속가능한 도시의 미래, 사람의 도시‘를 내세운 기조연설을 통해 “고양도시포럼을 통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유기체인 도시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과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해 시민과 함께 방향을 설정하고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포럼은 도시정비활성화, 환경, 평생학습 등 3개 세션으로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도시의 미래방향에 대해 발표하는 특별세션을 추가, 국제도시들의 참여를 확대했다. 특별세션1에서는 요아나 도너바르트 주한 네덜란드대사 및 고양특례시 자매도시인 라우던카운티 의장이 발표하고, 특별세션2에서는 모트 맥도널드 아시아퍼시픽 디지털 자문팀장 드렉 머레이를 비롯한 해외연사 3명의 발표가 진행된다.

2022 고양도시포럼은 25일 오전 10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특별세션1, 환경세션 및 평생학습세션이 진행되고, 26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도시정비세션, 오후에는 특별세션2, 종합세션, 폐회식 순으로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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