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24시] 양평군, 현장행정 고려한 ‘군민 맞춤형’ 조직개편 추진
  • 나선리 경기본부 기자 (sisa216@sisajournal.com)
  • 승인 2022.10.2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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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의회, 제289회 임시회 마무리
양평군, ‘제71주년 지평리전투 전승 기념행사’
전진선 양평군수 ⓒ양평군 제공
전진선 양평군수 ⓒ양평군 제공

경기 양평군이 군민 중심의 현장 행정을 위한 맞춤형 조직개편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23년 1월부터 3개의 과가 신설되고 5개의 과가 3개 과로 통폐합되며, 5개 과의 명칭이 변경된다.

이번 조직개편은 관광 기능 강화, 구석구석 깨끗한 양평 실현, 군민 맞춤형 인허가 서비스 개편, 도로관리 일원화 추진, 복지 분야 기능 개편, 군민이 이해하기 쉬운 부서 명칭 변경 등을 위해 단행됐다. 

앞서 양평군은 이번 조직개편을 위해 지난 7월부터 부서별 의견을 청취하고, 소속 직원이 참여하는 조직개편 T/F를 구성 운영했다. 이어 지난 9월 ‘양평군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으며, 10월 25일 제289회 양평군의회 임시회에서 원안대로 의결됐다. 이에 따라 11월 이후 관련 규칙 개정을 통해 과별 정원, 팀 명칭 등을 확정하고, 내년도 1월 1일자로 조직개편을 시행할 방침이다.

먼저, 지역 주요 관광 자원을 활용해 관광 양평을 건설하기 위한 ‘관광과’와 생활폐기물 처리 시스템 개선을 통해 깨끗한 양평 실현을 위한 ‘청소과’, 지속적인 인구 증가에 따른 도시·건설분야 재편성 도로관리 업무 일원화를 위해 ‘도로과’를 신설한다.

또한 이원화된 인허가 시스템으로 인한 불편 해소를 위해 건축과와 허가과를 통합해 허가1과와 허가2과로 재편성한다. 아울러 지역별 전담팀 체제로 개편해 건축허가, 개발행위 등 허가 업무를 각 팀에서 지역별로 통합 처리하도록 할 예정이다. 복지 관련 모호한 명칭으로 인한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3개 복지 부서를 군 복지 정책 수립 업무를 총괄하는 ‘복지정책과’, 노인과 장애인 지원 관련 ‘노인장애인과’, 여성과 아동, 청소년 업무 관련해 ‘가족복지과’로 명칭을 변경한다.

한편, 소통협력담당관은 홍보기능 강화를 위해 ‘소통홍보담당관’으로, 행정담당관은 ‘총무담당관’, 산림과는 ‘정원산림과’로 명칭을 변경한다. 문화와 체육 기능의 효율적 연계를 위해 문화관광과의 문화기능과 교육체육과의 체육기능을 ‘문화체육과’로, 교육과 도서관 기능을 상호 연계하여 시너지를 높이고자 교육체육과의 교육기능과 도서관과를 ‘평생학습과’로 통합하며, 가로등 업무가 도시과로 이관됨에 따라 2개 팀만 남게 되는 민원바로센터는 토지정보과와 통합해 ‘민원토지과’로 명칭 변경된다.

전진선 군수는 “이번 조직개편은 변화하는 군민의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민선8기 공약과 주요 정책 사업을 뒷받침하기 위한 조직 효율성 증대와 안정적 변화에 중점을 뒀다”며, “구석구석까지 미치는 현장 행정 맞춤형 조직 구성과 적재·적소·적기 인사배치와 연계한 군민 맞춤형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양평군의회, 제289회 임시회 마무리

양평군의회는 10월 17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제289회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제·개정 조례안 등 14건의 안건 심사와 함께 주요사업장 8곳에 대한 현장방문이 실시됐다.

18일 개최된 조례등심사특별위원회에서는 △양평군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8건의 군수 제출 조례안 △양평군 치유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5건의 의원 발의 조례안 △2022년 제5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등을 심사했다.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주요사업장 현장방문 특별위원회(위원장 여현정)는 △양평 도서문화센터 건립사업 현장 △신복천 지방하천 개수사업 현장 △양평 신원정수장 신설공사 현장 △몽양기념관 부속시설 신축 현장 △양평 맑은숲캠프 현장 △연수천 지방하천 개수사업 현장 △경기 라온에코포레스트 조성사업 현장 △구둔역 관광자원화 사업 현장 등 지역 주요 사업장 8개소의 현장 상황을 확인했다. 의원들은 사업장을 살피며 사업이 적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당부했으며, 각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민원에 대한 적극적 대응과 군민 공감대 형성을 강조했다.

회기운영 마지막 날인 25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주요사업장 현장방문 결과보고서를 채택하는 한편, 조례등심사특별위원회에서 심사 후 부의된 주요 제·개정 조례안 등 총 10건(원안가결 7건, 수정가결 3건)을 의결했다.


◇양평군, 국제연합일 맞아 ‘제71주년 지평리전투 전승 기념행사’

양평군은 10월 24일 국제연합일을 맞아 지평리 전투전적비 앞에서 ‘제71주년 지평리 전투 전승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지평리 전투 전승 기념행사는 참전용사들에 경의를 표하고 전사자들을 추모함으로써 지평리 전투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행사다.

이날 행사는 지평리 전투 경과보고, 헌화, 기념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전진선 군수를 비롯 윤순옥 양평군의회 의장, 국회의원, 도의원, 각 기관·단체장,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전진선 군수는 “오늘날의 대한민국 자유 수호를 위해 희생하신 6.25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억하겠다”면서 “앞으로 민선 8기는 국가유공자를 위한 따뜻한 보훈 정책을 추진하며 예우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평리 전투는 1951년 2월 13일부터 16일까지 지평면 지평리 일대에서 미2사단 23연대가 배속된 프랑스대대와 함께 중공군의 집중 공격을 막아낸 전투다. 이 승리를 기점으로 1950년말 연이은 패배로 저하됐던 유엔군의 사기가 다시 고무됐으며, 중공군 참전 이후 유엔군이 중공군과 싸워 이긴 최초의 전술적·작전적 승리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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