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한동훈에 용서 구해야” 공세 수위 올리는 與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2.10.26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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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더탐사’ 공범…면책특권 대상 포함 안 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4일 경기도 용인시 지상작전사령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4일 경기도 용인시 지상작전사령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청담동 술자리’ 의혹과 관련해 “’더탐사’와 공범관계인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면책특권 대상이 될 수 없다”며 “바짝 쫄고 있을 김 의원이 그나마 살길은 자수하고 싹싹 비는 것 뿐"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대변인 출신이자 이재명 당대표의 대변인이라는 사람의 수준이 참 낯부끄럽다”며 똥볼을 차도 아주 심하게 찼다”고 혹평했다.

그러면서 “흑석거사 김의겸 의원에게 필요한 것은 의원 배지가 아니라 ‘스토킹 감시용 전자발찌’일 것 같다”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한 김의겸 의원의 스토킹이 워낙 유치하여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기 때문”이라고 직격했다. 그는 이어 “시정잡배들의 술주정만도 못한 상습적인 거짓말에도 불구하고 창피한 줄 모르고 여전히 국회의원으로서 할 말을 했다는 김의겸 의원의 무지와 뻔뻔함에 기가 찰 노릇”이라며 “이재명 대표를 위한 물타기가 다급한 사정이겠지만 헛발질하면 죄책이 더 무거워지기만 한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어쩌면 김의겸 의원이 국회의원 면책특권 때문에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며 “하지만 착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을 하는 곳인지도 잘 모르는 ‘더탐사’라는 곳과 김 의원이 공작냄새가 풀풀 나는 ‘협업’한 사실을 시인한 이상 이것은 ‘더탐사’의 범죄행위에 가담한 공범으로 형사처벌 대상이며 면책특권의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둘이 사전에 어떤 작당모의를 통해 이런 작태를 벌였는지 철저한 조사와 수사를 통해 이번만큼은 정치적이든, 법적이든 책임을 따져 물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 장관이 김앤장 변호사 30여 명과 함께 지난 7월19일 밤 서울 청담동 모처의 술자리를 가졌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이세창 전 한국자유총연맹 총재권한대행과 기자의 통화 녹음파일을 근거로 내세웠다. 이에 한 장관은 법무부 장관직을 걸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고 이 전 총재 또한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과 한 장관을 만난 적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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