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레고랜드 사태 정조준 “김진태발 금융위기…尹정부도 공범”
  • 유승혁 디지털팀 기자 (kongna123@naver.com)
  • 승인 2022.10.26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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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 사퇴해야…대책 마련 필요”
김진태 강원도지사(오른쪽)와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이 2022년 10월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반도체 인력양성의 대전환! 강원도가 시작합니다' 토론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김진태 강원도지사(오른쪽)와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이 2022년 10월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반도체 인력양성의 대전환! 강원도가 시작합니다' 토론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레고랜드 채무불이행 사태’와 관련해 “대한민국을 금융위기로 몰아넣은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6일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 지사가 촉발한 금융 불안이 끝을 모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채권 시장에서는 ‘믿을 곳이 없다’는 불신의 폭탄이 떨어지면서 신용등급 AAA의 초우량 공사가 발행한 채권마저 유찰되는 등 자금 시장이 사실상 마비됐다”며 “벌써 레고랜드 사태로 중소건설사의 자금난이 확산하면서 아파트 시공이 중단되는 등 서민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김 지사는 그와중에 베트남 출장을 떠났다고 한다. 사태를 책임질 생각은 없이 해외로 도망친 것이다. 무책임의 끝판왕”이라며 “김 지사가 이런 상황을 예견하지 못했다면 자신의 무지와 무책임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안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도 공범”이라며 “정부는 그동안 손 놓고 있다가 사태가 감당할 수 없게 커지자 뒷북 대응으로 50조원의 긴급자금을 쏟아붓는 무능의 극치를 보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호미로 막을 일을 불도저로도 막을 수 없는 금융위기로 만든 책임을 누가 질 것이냐"며 “정부·여당은 김진태발 금융위기 사태가 경제 전반으로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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