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24시] 울산·포항·경주, 해오름동맹 상생협약 공동서명
  • 이정희 영남본부 기자 (sisa529@sisajournal.com)
  • 승인 2022.10.2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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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27일부터 울주 트레일 나인피크 대회 개최...선수 1844명 참가
울산항 3분기 물동량, 국내 주요 항만 중 유일하게 증가...전년 동기대비 9.2% 증가
한국수력원자력(주) 새울원자력본부, 첨단과학 지역 인재 양성 프로그램 운영
김두겸 시장(사진 가운데)과 이강덕 시장(사진 오른쪽), 주낙영 시장(사진 왼쪽)이 10월 25일 경주 황룡원에서 해오름 동맹 상생협약서를 들고 있다. ©울산시
김두겸 시장(사진 가운데)과 이강덕 시장(사진 오른쪽), 주낙영 시장(사진 왼쪽)이 10월25일 경주 황룡원에서 해오름 동맹 상생협약서를 들고 있다. ©울산시

울산·포항·경주가 해오름동맹으로 하나의 생활문화권을 구축한다. 해오름동맹은 밀접한 생활권인 울산·포항·경주가 울산~포항 간 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상생협력 공동사업을 위해 지난 2016년 6월 결성됐다.

26일 울산시에 따르면, 2022년 하반기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가 전날 경주 황룡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김두겸 시장과 이강덕 포항시장, 주낙영 경주시장은 초광역 상생공동체로 나아가기 위해 공동협약문에 공동 서명했다.

이들은 협약에 따라 동남권 해오름 초광역 전철망 구축과 국가 첨단 가속기 기반(인프라) 동맹을 결성했다. 또 환동해 해오름 해안관광단지 조성과 해오름 형제의 강 상생계획(프로젝트) 발굴, 해오름 미래산업단지 혁신 기반(플랫폼) 조성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김 시장은 “해오름 동맹 성공 추진의 핵심은 공동의 이익 창출”이라며 “울산·포항·경주를 하나의 생활문화권으로 만드는 것을 시작으로 주력산업의 상호보완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한다면 좋은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인구 유출을 방지하고,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울주군, 27일부터 울주 트레일 나인피크 대회 개최...선수 1844명 참가

울주군은 2022 울주 트레일 나인피크(2022 Ulju Trail Nine Peaks) 대회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열린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참가선수는 1844명이다.

울주군은 이날 행사를 위해 종목별로 9 PEAKS 129명, 5 PEAKS 432명, 2 PEAKS 400명, 1 PEAK 639명. 키즈 레이스 200명, 스테이지 레이스 18명, 반려견 동반 레이스 26명을 각각 모집했다. 특히 2 PEAKS와 키즈레이스가 큰 인기를 끌었으며, 14개국에서 온 35명의 외국인 선수도 이 대회에 참가해 울주군은 국제대회의 발판을 마련했다. 울주군은 이 대회를 프랑스 몽블랑에서 개최되는 UTMB(Ultra Trail Mont. Blanc)를 표방해 UTNP를 국제적인 대회로 육성할 계획이다. 

울주군은 오는 28일 오후 7시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개막식을 가지며, 29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 개막식에는 인기 가수가 축하공연을 펼친다. 또 플리마켓과 푸드트럭, 버스킹, 라이브 쿠킹쇼 등 여러 부대행사를 비롯해 짚라인과 스포츠 클라이밍 등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순걸 군수는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UTNP를 세계적인 메가 이벤트로 발전시키고, 울주 영남알프스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산악관광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울산항 3분기 물동량, 국내 주요 항만 중 유일하게 증가...전년 동기대비 9.2% 증가

울산항만공사(UPA)는 올해 3분기 울산항의 물동량이 국내 주요 항만 중 유일하게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울산항의 올해 3분기 물동량은 전년 동기(4584만톤) 대비 9.2% 증가한 5006만톤을 기록했다. 타 항만의 올해 3분기 누계(1~9월) 기준 물동량은 부산항 3.2% , 여수·광양항 8.4% , 인천항 4.4%씩 각각 감소했다. UPA는 항공유 중심의 수송용 연료 수요 증가와 탱크터미널사 대상 물동량 유치 포트세일즈 등을 증가요인으로 봤다.

그 밖에 북미지역 친환경차 수요 증가와 반도체 수급난 완화 등의 영향 등으로 액체화물 4130만톤(↑10.2%, YoY), 일반화물 876만톤(↑4.6%, YoY)으로 나타났다. 컨테이너화물은 전년 동기(11만6000 TEU) 대비 16.4% 감소한 9만7000 TEU를 처리했지만, 올해 2분기 대비 3000 TEU 증가해 감소폭이 완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정창규 UPA 운영부사장은 "UPA의 탱크터미널 사 대상 맞춤형 수요 창출을 포함한 적극적인 포트세일즈와 고객애로 해소와 규제개선 등의 결과로 울산항 물동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하반기 경기침체와 수요 둔화 등 영향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만큼 발생 가능한 물동량 증감요인을 면밀히 점검하고 대응해 물동량 회복세가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5일 전남 고흥 나로호우주센터에서 초등학생 30명이 2022년 새울원자력본부와 함께하는 첨단과학 현장체험 학습에 참여한 모습 ©새울원자력본부
10월25일 전남 고흥 나로호우주센터에서 초등학생 30명이 2022년 새울원자력본부와 함께하는 첨단과학 현장체험 학습에 참여한 모습 ©새울원자력본부

◇ 한국수력원자력(주) 새울원자력본부, 첨단과학 지역 인재 양성 프로그램 운영

한국수력원자력(주) 새울원자력본부 노사는 인근 지역 초등학생 대상 지역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새울원자력과 함께하는 첨단 과학 현장 체험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26일 새울원자력본부에 따르면, 새울원자력본부는 전날 이 프로그램을 전남 고흥 나로호우주센터에서 울주군 서생면 성동초등학교 5·6학년생 30명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 프로그램은 첨단 과학 현장 체험을 통해 과학 원리와 기술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상상력을 키워주기 위한 것이다.

새울원자력본부 노사는 “인근 지역 초등학교인 성동초·서생초·명산초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첨단 과학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며 “지역 학생들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자랄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기회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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