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김의겸에 “질의 철저히 준비했어야…한동훈 매우 똑똑”
  • 이은진 디지털팀 기자 (eunjinlee525@gmail.com)
  • 승인 2022.10.2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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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국회의원 구속 신중해야…무리한 영장청구 안 할 것”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경기도 용인시 지상작전사령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경기도 용인시 지상작전사령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같은 당 김의겸 의원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국감에서 설전을 벌인 것과 관련해 “한 장관은 매우 똑똑한 사람”이라며 “국회에서 장관이나 국무위원에 대해 질의를 하게 될 때는 정확하게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또 법적 근거를 갖고 질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측근이자 4선 중진인 정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정확한 사실관계는 제가 알 수 없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 의원은 ‘한 장관이 똑똑한 사람이기 때문에 좀 더 준비를 단단히 해서 질문했어야 한다는 조언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다만 ‘김 의원한테 얘기해 보셨나’는 물음에는 “그렇게 가까운 사이는 아니다”라고 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24일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 장관이 올 7월 대형로펌 소속사 변호사들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한 장관은 “거기에 제가 있었거나, 근방에 있었으면 장관직을 걸 테니 의원님도 (직을) 거시라”고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한편 김 의원은 검찰이 이 대표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할 경우 대응 방안에 대해서는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에 대한 인신구속은 신중해야 된다”며 “분명한 증거가 있어야 될 것이고 단지 반대 입장에 서 있는 공범들의 어떤 그 진술만 갖고 검찰이 무리하게 영장청구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의 검찰 출석 여부를 묻는 질문엔 “그때 가서 판단해야 될 문제겠지만 어쨌든 이 대표는 당당하다”며 “잘 알아서 판단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어떤 분들은 소환에 응하지 않으면 범죄자 아니냐, 잘못된 거 아니냐 그러는데 그것도 사실은 피의자의 권리”라며 “본인이 정말 죄가 없다고 하면 안 갈 수도 있는 거고 또 없으니까 당당하게 가서 의견을 얘기할 수도 있는 거고 그거는 상황에 따라 판단해야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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