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하원·아픈아이’ 서울형 틈새돌봄 시행 10개 자치구 어디?
  • 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mka927@naver.com)
  • 승인 2023.01.1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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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운영 지역서 우선 시행…양육 공백 최소화
서울시가 이달부터 서울형 틈새 아이돌봄 3종 서비스를 시행한다. ⓒ연합뉴스
서울시가 이달부터 서울형 틈새 아이돌봄 3종 서비스를 시행한다. ⓒ연합뉴스

서울시는 부모의 출장, 야근, 학업, 질병 등으로 육아 공백이 발생할 때 이용할 수 있는 아이돌봄 3종 서비스를 이달부터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아이돌봄 3종 서비스는 ‘등하원·아픈아이·영아돌봄’으로 기존 아이돌봄 정책을 이용 중인 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해 가장 필요로 하는 돌봄 서비스 항목을 추렸다.

서울시는 지난달 아이돌봄 3종 서비스의 시범 운영 지역 공모를 진행해 10개의 자치구를 최종 선정했다.

등하원 돌봄 서비스의 경우 전담 아이돌보미가 아동들의 평균 등원시간인 오전 7시~10시 사이에 아침식사와 준비물을 챙겨주고, 하원시간대 이후부터 양육자의 귀가 전까지 약 4시간가량 아동을 돌보는 서비스다. 등하원 돌봄 서비스는 용산·광진·중랑·서대문·강동 등 5개의 자치구에서 우선 추진된다.

아픈아이 돌봄 서비스는 만 12세 이하 아동이 단순 비전염성 질병 및 예방접종 등으로 병원 방문이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다. 전담 아이돌보미는 병원 동행부터 진료 접수, 수납, 약 구매, 가정 내 돌봄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아픈아이 돌봄 서비스는 성동·동대문·강북·강서·서초 등 5개의 자치구에서 시행된다.

영아 돌봄 서비스는 출산 및 육아휴직 후 직장에 복귀하는 부모들에 만36개월 이하 영아를 대신 돌봐주는 서비스다. 영아 돌봄 서비스는 지난해 6개의 자치구에서 시범 운영된 이후 올해부터 서울시 전 지역으로 확대 운영된다.

영아 돌보미의 경우 영아 돌봄 관련 이해와 전문 역량 제고를 위해 1일 8시간의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서울시는 전담 돌보미를 기존 260명에서 800명으로 증원한 가운데 2025년까지 1000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아이돌봄 서비스에 대한 안내와 신청방법 등은 아이돌봄서비스 홈페이지 및 거주지역 아이돌봄 서비스 제공기관에 연락해 상담이 가능하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앞으로도 부모들의 고민에 귀 기울여 ‘아이 키우기 좋은 서울’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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