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비록 물가는 올랐어도 설에 만날 가족들을 그리며…
  • 이원석·이종현 기자 (lws@sisajournal.com)
  • 승인 2023.01.13 11:05
  • 호수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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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이 성큼 다가왔다. 가족의 얼굴이 벌써부터 그려진다. 1월12일 찾은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전통시장(사진)은 벌써부터 가족과의 만남을 준비하는 발걸음으로 분주했다. 여기저기서 흥정하는 소리가 들린다. 부지런한 움직임들은 한겨울 추위 속에서도 따뜻한 열기를 가져왔다.

하지만 치솟은 물가가 숨을 막히게 한다.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올해 4인 가족 기준 설 차례상을 치르는 데 전통시장을 이용할 경우 지난해보다 4.1% 증가한 25만4500원이 들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마트를 이용하면 35만9740원이 필요하다. 그야말로 고(高)물가의 공포다.

그럼에도 이날만은 지갑을 여는 시민들의 표정이 밝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한동안 ‘만남’은 참 꺼내기 어려운 단어였다. 삶은 팍팍해도 모처럼의 재회를 기다리는 모든 이의 발걸음이 가볍게 느껴졌다.  

ⓒ시사저널 이종현
ⓒ시사저널 이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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