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첫 방송 후 슈퍼챗 ‘2억1218만원’으로 추산
방송인 김어준씨가 TBS를 떠나 새로 개설한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이 첫 방송 후 5일만에 구독자 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 닷새간 누적된 후원금도 2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13일 유튜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김씨의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구독자 수는 102만 명을 넘어섰다. 같은 날 오전에 진행한 정규 실시간 방송 조회 수 또한 약 115만 회에 달했다. 지난 9일 첫 방송부터 영상 별로 115만~264만 회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쏠린 관심만큼 거둬들인 수익도 많다. 유튜브 순위 사이트인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채널은 지난 9일 첫 방송 후 닷새 간 총 2억1218만원의 슈퍼챗 후원을 받은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방송 첫날인 9일의 경우 총 후원금 수익이 9350만원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슈퍼챗 외에도 광고, 조회 수 등에 따른 수익까지 더하면 채널이 버는 액수는 더 커질 것으로 추산된다.
김씨는 이날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방송을 통해 “과거에는 (방송을) 없애면 없어져야 했고 구석에서 혼자 툴툴거려야 하는데 이제는 아니다”라면서 “더 커진다는 것을 보여줘야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2016년 9월부터 TBS라디오 간판 프로그램이던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해온 김씨는 작년 12월30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진행자 자리에서 물어난 바 있다. 정치 편향 논란을 사이에 두고 오세훈 서울시장 등과 마찰을 빚은 결과였다. 이에 김씨는 마지막 방송을 통해 “3년6개월 후 다시 돌아오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