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UAE 투자유치 역대 최대…‘新 중동 붐’ 첫걸음”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3.01.1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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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국빈방문서 300억 달러 투자유치·MOU 48건 체결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이 1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한-UAE 정상회담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이 1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한-UAE 정상회담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에 300억 달러 투자 유치를 확정하고, 총 48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은 16일(현지 시각) UAE 아부다비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오늘 한-UAE 비즈니스 포럼 기조연설에서 어제 UAE가 대(對)한국 300억 달러 투자 발표한 것을 언급하며 UAE 투자와 한국의 첨단 역량이 시너지를 이뤄 세계 시장에서 많은 성과를 창출하길 기대한다고 했다”며 “양국의 에너지, 인프라, 건설 등 전통 협력 분야 외에 방위산업, 스마트팜 등 전방위적으로 협력의 자평을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이어 “양측은 이번 비즈니스 포럼 계기에 최소 61억 달러 규모, 24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며 “에너지, 방산 등 전통적 협력 분야와 함께 수소 생산 및 활용, 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에서 MOU가 체결돼 한-UAE 간 경제협력을 고도화하고 다변화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윤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대통령 임석 하에 체결된 MOU가 13건, 개별적으로 체결된 MOU 11건, 한-UAE 비즈니스 포럼을 통해 체결된 MOU와 계약 24건 등이다. 이중 개별적으로 체결된 11건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외교부, 특허청,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이 UAE 측과 체결한 신산업 분야 협력 MOU다.

이 수석은 “이런 MOU는 양국 경제협력을 높이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48건의 MOU를 토대로 기업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관련 부처가 촘촘히 지원하고, 수출전략회의에서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비즈니스 포럼과 병행해 개최된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양측 100여개 기업이 참여해 257건의 1대1 상담을 통해 1100만 달러 계약 성과를 달성했다”며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 등을 통해 관리 지원될 예정이며, 수출전략회의를 통해 정부 및 유관기관 지원 연계해 실질적 수출 성과를 창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수석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UAE와 전방위적으로 협력 강화하는 토대를 마련했다”며“300억 달러(약 37조2000억원) 투자 유치, 48건의 MOU 등 규모와 성과 면에서 역대 UAE 순방 중 최대 성과를 창출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신(新) 중동 붐 원년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뎌 수출과 해외 시장 진출로 복합 위기를 극복하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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