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 7월부터 장애인 버스비 전액 지원…경기·인천 환승 무료
  • 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mka927@naver.com)
  • 승인 2023.01.19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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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달라지는 서울복지’ 발표…경기침체 따른 사회안전망 강화
서울시가 올 7월부터 장애인 버스요금을 전액 무료 지원한다. ⓒ연합뉴스
서울시가 올 7월부터 장애인 버스요금을 전액 무료 지원한다. ⓒ연합뉴스

서울시가 올 7월부터 서울시 전체 장애인 버스요금을 전액 지원한다. 경기·인천 등 수도권 환승까지 무료로 지원하며 중증 장애인의 경우 동행 보호자까지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19일 서울시는 ‘2023 달라지는 서울복지’를 발표하며 ▲'안심 고령친화도시 서울'을 위한 어르신 지원체계 구축 ▲취약계층의 생활안정 및 자립지원 강화 ▲취약청년 맞춤형 복지서비스 추진 ▲스마트복지서비스 지원 확대 등을 약속했다.

우선 서울시는 올 7월부터 39만 명의 서울시 장애인들의 생계부담을 덜기 위해 버스요금을 전액 지원 한다. 버스 요금 지원은 경기·인천 등 수도권 일대 환승까지 적용되며 보호자 동행을 필요로 하는 중증 장애인의 경우 보호자 1명까지 추가로 동일 혜택이 적용된다.

또한 전동 보장구를 이용하는 모든 장애인들에 대한 보험 가입을 새롭게 추진하며 더욱 안전한 일상을 보장할 방침이다.

더불어 올해부터 중증 뇌병변 장애 맞춤시설인 비전센터를 2개소 확충하고, 장애인복지관 2개소의 별관도 증축하는 등 지역 사회 장애인 인프라를 강화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2030년까지 대규모 요양시설 57개소를 확충하며 올해 안으로 시립실버케어센터를 2개소(강동, 은평), 밀착형 요양시설인 안심돌봄 가정도 10개소를 마련한다.

취약 계층 청년들에 대해서는 가족돌봄청년을 위한 맞춤형 생계지원 대책을 포함해 청년 통장 지원 대상을 기존보다 3000명 늘린 1만 명으로 늘려 실시한다.

스마트복지서비스의 경우 인공지능(AI), 사물 인터넷(IoT) 등을 기반한 돌봄, 재활치료 등이 가능하도록 관련 사업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김상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경기침체로 인해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안전망 강화에 대해 요구가 커지면서 다양한 복지 서비스 진화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며 “서울시는 서울형 안심·포용·동행복지를 구현해 시민들이 안정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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