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우리말학회·한국고고학회 등 12개 학술기관 해킹 확인
중국 해킹 그룹이 설 연휴 기간 국내 학술기관 12곳을 해킹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는 “설 당일인 22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을 포함해 12개 기관 홈페이지에서 해킹이 이뤄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1일 중국의 해킹 그룹 ‘샤오치잉’은 국내 홈페이지와 정부기관 2000여 곳에 대해 해킹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KISA는 연휴 기간동안 인터넷침해대응센터를 중심으로 24시간 사이버 현장을 모니터링 했다.
중국의 해킹 그룹으로부터 해킹이 확인된 곳은 우리말학회, 한국고고학회, 한국학부모학회, 한국교원대학교 유아교육연구소, 한국보건기초의학회, 한국사회과수업학회, 한국동서정신과학회, 대한구순구개열학회, 한국시각장애교육재활학회, 제주대학교 교육과학연구소, 한국교육원리학회다.
샤오치잉은 KISA에 대한 해킹도 예고했다. 다만 현재까지는 KISA홈페이지 해킹이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 24일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중국 해킹 그룹의 국내 해킹 대비차원에서 KISA 인터넷침해대응센터를 방문해 사이버 공격 대응 및 비상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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