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재선 이상 TK의원들, 총선서 모두 물갈이 해야”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3.01.25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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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지역, 국회의원다운 의원 찾아보기 힘들어”
홍준표 대구시장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25일 “재선 이상 TK의원들은 다음 총선에서 모두 물갈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경북에서) 국회의원다운 국회의원 찾아보기 힘들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TK지역은 총선 때마다 언제나 절반의 교체율을 기록해 왔다. TK지역 국회의원 25명 중 12~13명은 선수에 불과하고 언제나 탈락했다는 것”이라며 “그건 총선 때마다 전국 교체율 35% 내외를 맞추려고 하다 보니 지지세가 강한 TK지역이 언제나 희생양이 되는 관계로 그렇다”고 지적했다.

이어 홍 시장은 “그러다 보니 TK지역에서는 최근 인재를 키우지 못하고 눈치만 늘어가는 정치인들만 양산하고 국회의원다운 국회의원을 찾아보기 힘들어졌다”며 “최근 당내 최고위원 선거에서도 또다시 서로 눈치만 보고 출마 예정자도 찾아보기 힘들다 보니 이미 한물간 정치 낭인들만 설치는 형국”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만약 이번에도 또 출마자를 조정하지 못하고 서로 눈치나 보면서 그런 현상이 계속된다면 재선 이상 TK의원들은 이참에 다음 총선에서 모두 물갈이를 해야 할 것”이라며 “중앙 정치에서는 힘도 못쓰고 동네 국회의원이나 하려면 시의원, 구의원을 할 것이지 뭐하려고 국회의원 하는가. TK 국회의원들의 분발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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