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최대 7cm 눈 소식에 ‘총력전’…대중교통 집중배차 연장
  • 박선우 객원기자 (capote1992@naver.com)
  • 승인 2023.01.25 12:4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력 9405명 등 동원해 제설 작전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 이용 당부”
1월24일 광주 서구 유스퀘어 종합고속버스터미널에서 귀경객들이 눈을 맞으며 승차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1월24일 광주 서구 유스퀘어 종합고속버스터미널에서 귀경객들이 눈을 맞으며 승차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26일 새벽 수도권에 최대 7cm의 눈 소식이 예보된 가운데 서울시가 대중교통 집중배차 시간 연장 등 시민 불편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선다.

25일 기상당국에 따르면, 오는 26일 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 2~7cm의 눈이 내릴 수 있겠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25일 오후 11시를 기해 제설 2단계를 발령하며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26일 지하철 및 시내버스 전 노선의 출·퇴근 시간대 집중배차 시간을 30분 늘린다. 해당 조치에 따라 출근 시간대의 경우 오전 7시부터 오전 9시30분까지, 퇴근 시간대의 경우 오후 6시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집중 배차가 진행된다.

제설 작전도 편다. 서울시는 자치구 및 유관기관 등과 함께 비상근무체계에 돌입, 인력 9405명과 장비 1394대를 동원해 제설 작전을 펼 방침이다. 서해지역 강설 이동 경로에 설치돼 있는 CCTV 영상을 활용해 강설 징후를 사전 포착한 다음 미리 제설제를 뿌리는 전략도 함께다. 이에 대해 최진석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이번 강설에 대비해 가용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제설 작업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민들의 주의와 제설 참여도 중요하다. 서울시는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치우기’ 참여, 필요시 제설제 및 장비 활용, 도로 결빙에 대비한 차량 간 안전거리 확보, 보행자의 낙상 사고 주의 등을 당부했다. 최 실장은 “시민들께서는 출근길 자가용 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보행자는 미끄러지지 않도록 바닥이 넓은 운동화나 등산화를 착용하고 빙판길을 걸을 때는 주머니에 손을 넣지 말고 보온장갑을 착용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