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24시] 우포 따오기 야생적응훈련 본격 돌입
  • 박기홍 영남본부 기자 (sisa525@sisajournal.com)
  • 승인 2023.02.1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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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쌀 수급 안정 위한 ‘전략작물직불제’ 접수 시작
창녕군, 소규모 사업장 노후시설 개선으로 미세먼지 잡는다

경남 창녕군은 제7회 우포따오기 야생방사를 위해 본격적인 야생적응훈련을 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창녕군은 야생방사에 앞서 사육케이지 안에서 성장한 따오기들을 대상으로 먹이훈련과 사회성훈련을 실시한다. 또 대인·대물훈련과 비행훈련으로 구성된 야생적응 기본훈련을 병행해 본연의 야생성을 회복시키고 자연에서 스스로 생존하는 방법도 습득시킬 계획이다.

창녕군은 기본 훈련을 수료한 따오기들을 야생적응방사장(면적 3070㎡, 최대 높이 20m)으로 옮겨 심화 훈련을 진행한다. 야생적응방사장은 장시간 지속 비행이 가능한 타원형 구조다. 창녕군은 이곳에서 따오기들의 비행에 필요한 근육 발달과 장애물 인지능력 향상을 위한 훈련을 실시한다.

창녕군은 지난 2019년부터 따오기 야생방사를 시작해 작년까지 총 6회, 240마리의 따오기를 야생으로 돌려보냈다. 아울러 창녕군은 환경부와 문화재청, 경상남도와 함께 협의해 제7회 우포따오기 야생방사 행사의 일정과 방사 개체 수 등을 지정할 계획이다.

창녕군 관계자는 “앞서 진행한 야생방사와 같이 따오기의 성공적인 야생정착을 최우선으로 야생적응훈련과 방사 행사를 준비해 나가겠다”며 “따오기의 성공적인 야생복원을 위해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우포 따오기가 야생적응방사장에서 비행훈련을 하는 모습 ⓒ창녕군

◇ 창녕군, 쌀 수급 안정 위한 ‘전략작물직불제’ 접수 시작

경남 창녕군은 오는 15일부터 식량 자급률 향상과 쌀 수급 안정을 위한 전략작물직불제 등록신청을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전략작물직불제는 벼 과잉생산 재배를 줄이고 수입의존도가 높은 밀·콩·가루쌀의 생산을 확대해 쌀 수급 안정과 농가소득 향상을 꾀하는 제도다. 창녕군은 논으로 이용되는 농지에 겨울철 식량·사료작물 재배 시 ha당 50만원을 지급한다. 또 여름철 논콩·가루쌀은 100만원, 하계조사료는 430만원을 지급한다. 창녕군은 같은 필지에 겨울철 밀·조사료와 여름철 논콩·가루쌀을 이모작하면 10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전략작물직불금을 희망하는 농업인과 농업법인은 2월15일부터 3월31일까지 농지 소재지 읍·면사무소를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창녕군은 자격요건 검증과 이행점검을 거쳐 12월 중에 직불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창녕군 관계자는 “전략작물직불제를 통해 식량자급률을 높이고 쌀 수급 안정과 농가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농업인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창녕군, 소규모 사업장 노후시설 개선으로 미세먼지 잡는다

경남 창녕군은 미세먼지의 원인이 되는 먼지와 황산화물 등을 감축하기 위해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창녕군은 올해 총사업비 8억4000만원을 투입해 대기오염 방지시설 설치와 사물인터넷(IoT) 측정기기 부착, 저녹스 버너 설치까지 3개 분야 시설 설치비(교체비)의 90%를 지원한다. 창녕군은 이를 통해 소규모 사업장의 방지시설 설치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미세먼지 등의 대기오염 물질 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창녕군은 군 소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대기환경보전법상 4‧5종 사업장을 우선 지원 대상으로 분류하되 예산 범위 안에서 1~3종 사업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단, 창녕군은 대기배출시설 신설‧증설에 따라 신규 방지시설 의무 설치 사업장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방지시설을 설치한 후 3년이 지나지 않았거나 최근 5년 이내에 해당 방지시설 설치비를 정부에게 지원받은 사업장도 대상에서 제외한다.

창녕군 관계자는 “전년도에는 5개소를 지원했고 올해는 지원 예산을 대폭 증액한 만큼 사업장의 많은 참여를 통해 미세먼지 없는 청정한 창녕을 만드는데 협조해 줄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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