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수무책’ 불면증의 밤…숙면 돕는 식품 3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3.02.14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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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닭고기 속 트립토판, 숙면에 도움
저녁식사 때 상추 곁들이는 것도 방법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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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불면증. 단순히 다음 날 피로감을 높이는데 부작용이 그치지 않아 우려가 더욱 크다. 실제로 불면증이 비만, 당뇨, 고혈압, 우울증 위험 상승 등과 유의미한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수두룩하다.

침대에서 수 시간째 뒤척이다 보면 무력감이 찾아오기 마련이다. 의지와 무관한 입면의 특성상, 내일 출근임에도 속수무책으로 잠이 오기만을 기다려야 한다. 이럴땐 입면 및 숙면에 도움을 주는 식품을 섭취해 볼 수 있다. 전문 의약품만큼의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지만, 약품 부작용 걱정 없이 불면 증세를 일부 경감시킬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불면 증세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품 3가지를 알아본다.

▲ 바나나

칼륨, 트립토판, 비타민 B6 등 수면에 도움을 주는 성분을 함유한 식품이다. 먼저 칼륨은 근육 이완제와 유사한 역할을 해 입면에 적합한 몸 상태가 되도록 돕는다. 아미노산의 일종인 트립토판은 숙면과 관련있는 멜라토닌으로 전환될 수 있다. 비타민 B6 또한 멜라토닌 합성 과정에 꼭 필요한 주요 성분 중 하나다.

▲ 닭고기

바나나와 같이 트립토판이 풍부한 식품이다. 풍부한 단백질을 함유해, 입면을 방해할 수 있는 허기를 달래는데도 효과적이다. 지방이 적은 닭가슴살 등 부위를 택하면 살이 찔 걱정도 상당 부분 덜어낼 수 있다.

▲ 상추

오래전부터 민간에서 ‘먹으면 잠온다’는 말이 전해내려온 식품 중 하나다. 실제로 상추에 든 ‘락투카리움’ 성분은 특유의 진정 작용으로 입면을 도울 수 있다. 다만 락투카리움이 지닌 쓴맛으로 단독 섭취가 부담스러울 수 있으므로, 저녁 식사 때 곁들여 먹는 게 바람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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