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24시] 市,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지정 추진
  • 박준형 인천본부 기자 (jun897@sisajournal.com)
  • 승인 2023.02.1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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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국토부에 시범지구 지정 신청…“미래 모빌리티 선도할 것”

인천시는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운영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시범지구의 경쟁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자율주행의 추진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다.

용역 수행자는 경영, 신기술, 공공부문 전략 전문컨설팅기업인 헤브론스타다. 헤브론스타는 인천시의회와 주민 등이 제안한 노선의 타당성을 검증, 최적 노선에 대한 운영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

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6월 국토교통부에 자율주행 시범지구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국토부 심의·의결을 거쳐 9월 최종 지정이 목표다.

자율주행 시범지구는 자율주행자동차의 연구와 시범운행을 촉진하기 위해 규제특례가 적용되는 구역이다. 국토부는 2027년 세계 최초로 완전자율주행 전 단계인 레벨4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은 인천국제공항과 항만, 경제자유구역 등 스마트 인프라가 구축된 체계적인 도로망과 교통량의 여유가 있는 넓은 도로를 보유한 점에서 자율주행 실증에 우수한 여건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김준성 시 교통국장은 “인천시가 타 시·도에 비해 자율주행 분야에 후발 주자에 속하지만, 이번 시범지구 지정을 통해 미래형 모빌리티 사업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독일 바이오기업 싸토리우스, 송도 생산·연구시설 착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4일 싸토리우스코리아오퍼레이션스가 송도국제도시에서 생산·연구시설을 착공했다고 밝혔다. 싸토리우스코리아오퍼레이션스는 바이오의약 원부자재 분야 글로벌 기업인 독일 싸토리우스의 한국법인이다.

독일 바이오기업 싸토리우스의 송도 생산·연구시설 위치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독일 바이오기업 싸토리우스의 송도 생산·연구시설 위치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싸토리우스는 3억 달러를 투자해 2만4434㎡ 규모의 송도 산업시설용지에 바이오의약 핵심 원부자재 제조 및 연구시설을 건립한다. 2025년 하반기 준공 및 운영이 목표다.

이 시설에서는 일회용백과 세포배양배지, 제약용 필터 등이 생산되며, 전 세계 수출의 거점으로 육성될 계획이다. 바이오의약 공정 분야 연구개발 및 교육사업도 추진, 국내 기술 이전 및 연관 산업 동반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이번 착공으로 송도가 싸토리우스의 목표인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거점 구축’의 최적지이며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도약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며 “앞으로 송도가 바이오의약 생산뿐만 아니라 원부자재 수급에서도 글로벌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스타트업파크, 해양·물류·항만 분야 실증 참여 스타트업 모집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테크노파크는 내달 13일까지 해양, 물류, 항만 분야 기반혁신스타트업의실증을지원하는‘인천스타트업파크 스마트 엑스 시포트(Smart-X Seaport)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2년차를 맞는 이 프로그램은 인천항만공사에서 제공하는 실증 인프라와 함께 최대 3000만원의 실증자금을 지원하며, 우수한 스타트업의 제품·서비스에 대해서는 인천항만공사가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해양, 물류, 항만 분야 스타트업들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관·산·학·연을 아우르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스타트업 성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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