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부담 가중에…김동연 “택시요금 인상, 최대한 늦출 것”
  • 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mka927@naver.com)
  • 승인 2023.02.1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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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택시요금 1000원 인상, 하반기로 조정 가능성
김동연 경기도지사 ⓒ연합뉴스
김동연 경기도지사 ⓒ연합뉴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의회에서 택시요금 인상안이 통과된 것과 관련해 “최대한 인상 시기를 늦출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15일 김 지사는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택시 요금 인상 요인이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아직 인상안을 최종 결정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택시요금을 인상하는 것이 불가피하더라도 도민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최대한 시기를 조절할 생각을 갖고 있다”며 올해 3월 인상이 예상됐던 택시요금 인상 계획을 하반기로 늦출 가능성을 내비쳤다.

앞서 전날(15일) 경기도의회는 제36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경기도 택시요금 조정계획안에 대한 도의회 의견 청취안’을 통과시켰다. 이와 관련해 건설교통위원회는 3개의 조정안 중 ‘1000원 인상안’을 선택하겠다는 의견을 냈다.

현행상 중형택시 기준 기본요금은 3800원, 거리운임 132m당 100원, 시간운임 31초당 100원이다. 택시요금 1000원이 인상될 경우 기본요금 1.6km당 4800원, 거리요금 131m당 100원으로 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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