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HJ중공업, 메탄올 추진선 ‘첫 수주‘…박형준 시장 “조선업 지원 최선"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3.02.1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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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수 부산교육감, 긍정평가 상승폭 전국 시도 교육감 1위
남부발전 이승우 사장, 강원도서 현장 경영
이달 14일 열린 ‘9000TEU 컨테이너선 건조계약 및 친환경선박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유상철 HJ중공업 대표,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김경배 HMM 사장 ⓒHJ중공업 제공

HJ중공업이 HMM과 9000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맺었다. 메탄올 추진선 수주에 처음 성공한 것이다. 대규모 계약이 체결되면서 지역사회도 반색하고 있다.

HJ중공업이 HMM은 이달 14일 이런 내용을 담은 계약을 맺었다. 계약 규모는 3167억원에 달한다. HJ중공업이 차세대 친환경 컨테이너선 분야에서도 독보적인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각에선 이번 수주 성과는 HJ중공업이 그간 축적한 친환경선 건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선제적으로 대응한 성과라고 분석한다. HJ중공업은 국제해사기구(IMO) 2050년 해상 탄소중립 정책 등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LNG 이중연료 추진선을 비롯한 메탄올 추진선 등 그린십 기반의 컨테이너 운반선 개발에 힘쓰며 시장 선점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기도 했다.

메탄올은 기존 석유계 연료에 비해 질소산화물 80%, 황산화물은 99%까지 줄일 수 있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액화천연가스(LNG)를 넘어 탄소중립이 가능한 차세대 친환경 선박 연료로 떠오르고 있다는 평을 받는 이유다.

또 주원료인 천연가스 생산량이 늘면서 생산단가도 낮아져 선사들의 선호도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메탄올은 상온과 일반적인 대기압에서 보관이나 운반 가능하다. 연료 공급도 대형 인프라 투자 없이 기존 항만 설비를 개조해 활용할 수 있다고 한다. 배출 시 자연 분해돼 해양오염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도 큰 장점으로 꼽힌다. 

이 같은 특성을 가진 메탄올 추진선을 HJ중공업이 수주하면서 지역사회도 반기는 분위기다.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감 때문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부산의 주력산업인 조선업이 향후 호황을 맞이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시에서도 조선소 및 조선기자재 업체를 위한 선제적인 인력양성과 원활한 인력수급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부산의 조선산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탈탄소 시대를 맞아 다양한 선박 연료가 적용되면서 선주사의 친환경선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며 “메탄올 추진선을 비롯해 탄소제로를 구현할 수 있는 친환경 선박 건조 기술력을 축적해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했다.

 

◇ 하윤수 부산교육감, 긍정평가 상승폭 전국 시도 교육감 1위

하윤수 부산교육감의 긍정평가 상승폭이 전국 시도 교육감 중 1위를 차지했다.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전국 시도 광역단체장 대상 여론결과에서 하 교육감 1월 교육행정 운영 긍정평가는 44%였다. 지난달에 비해 4.7% 상승한 것으로,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 중 가장 큰 상승폭이다.

반면 부정 평가는 34.6%로 조사됐다. 지난달 대비 6.8%P 하락한 수치다. 1월 직무수행 평가 긍정과 부정의 차이는 9.4.%P로 집계됐다. 전북의 서거석 교육감이 4.3% 상승폭으로 하 교육감 뒤를 이었다. 강원의 신경호 교육감이 6.2%, 대전 설동호 교육감이 5.9%의 하락폭을 보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2개월 이동 시계열 자료분석 기법에 따라 각 시도별 500명 등 8500명을 대상(전체 1만7000명/광역단체별 1000명, 만 18세 이상, 유·무선 ARS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12월26일부터 올 1월 1일,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 남부발전 이승우 사장, 강원도서 현장 경영

한국남부발전 이승우 사장이 15일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정암풍력발전단지를 방문해 현장 경영에 나섰다. 

정암풍력발전단지는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일원 해발 1400m 고지대에 위치한 국산풍력단지다. 풍력 선도기업인 한국남부발전과 국사 풍력기 제작사인 유니슨, 강원지역업체인 동성이 힘을 합쳐 총 990억원을 투입해 완성한 단지기도 하다. 2.3MW급 풍력발전기 14기로 총 32.2MW의 발전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이승우 사장은 “폭설, 한파 등 겨울철 자연재해에 대비해 현장 안전점검 및 취약개소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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