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24시] 역사와 문화의 도시로 거듭나는 고성군
  • 서진석 영남본부 기자 (sisa533@sisajournal.com)
  • 승인 2023.02.1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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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산악인 엄홍길 대장, 고성군 홍보대사에 위촉
이상근 군수, 지역 기업체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애로사항 청취

경남 고성군이 역사와 문화발전을 위한 ‘기반의 해 2023년’을 내실있게 추진하고, ‘완성의 해’ 2024년의 기반을 다지고자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먼저 ‘기반의 해 2023년’에는 고성 송학동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와 해상왕국 소가야 유적의 체계적인 정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고성 내산리 고분군 배치도 @ 고성군
고성 내산리 고분군 배치도 @ 고성군

올해 9월 등재 예정인 송학동고분군에는 탐방로와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해 고성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며, 지난해 2월 승인된 고성내산리 종합정비계획으로 확보한 토지매입비 18억 원, 시굴 및 발굴조사 5억5000만 원으로 소가야 유적 정비에 나선다.

또한 ‘완성의 해 2024년’을 위해 문화유산 국비 목표액을 75억 원으로 설정하고, 단계적 대응 전략계획을 수립해 2월 6일 문화재청을 방문하는 등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24년 국비 확보 중점 사업으로는 △고성 송학동고분군 야간조명 경관 사업 △고성 송학동고분군 10호분·14호분 발굴조사 △고성 송학동고분군 토지 및 건물매입 사업 △고성 독수리 생태복원센터 건립사업 △고성 내산리고분군 토지매입 △고성 내산리고분군 복원사업 등 6개 사업이다.

이상근 군수는 “고성 송학동고분군 종합정비계획의 문화재청 승인과 국비 목표액을 달성하면 2024년에는 고성군 역사와 문화 분야에 큰 획을 그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국가대표 산악인 엄홍길 대장, 고성군 홍보대사에 위촉

고성군이 대한민국 국가대표 산악인 엄홍길 대장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군은 16일 오후 군청 중회의실에서 이상근 군수, 김향숙 군의회 부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홍보대사 위촉식을 열었다.

엄홍길 대장은 1960년 9월 고성에서 태어났으며, 1988년 에베레스트를 등정한 이후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2007년에는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16좌 완등에 성공한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산악인이다. 또한, 2008년 5월 엄홍길휴먼재단을 설립해 국내외 청소년 교육 사업과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고성군은 엄홍길 대장이 고향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고향사랑기부제, 공룡나라쇼핑몰 홍보는 물론 매년 개최되는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를 비롯해 각종 축제·행사에서 고성군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엄홍길 대장은 위촉식을 통해 “변함없이 반겨주는 고향 고성군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홍보대사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활발히 활동하겠다”며 “고성의 많은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전국에 알리는 데 열정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상근 군수는 “고성군 홍보대사를 기꺼이 수락해준 엄홍길 대장에게 감사하다”며 “고성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의 다양한 매력을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은 거류산 일원에 엄홍길 전시관을 건립해 고성에서 태어난 대한민국 영웅 엄홍길의 일생과 히말라야 8,000m 16좌를 모두 완등하기까지의 과정을 체계적으로 전시하고 있으며, 2008년 5월부터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거류산 등산축제’도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

 

 ◇이상근 군수, 지역 기업체 대표들과 간담회...애로사항 청취 

고성군은 소통과 협치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 고성을 만들고자 관내 3개 기업체와 소통간담회를 마련했다. 16일, 이상근 군수는 오뚜기SF(주),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두보, ㈜삼도인더스트리를 방문해 기업체별 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규제 완화를 위한 의견을 들었다.

이상근 군수(사진 가운데)가 지역 식품회사를 찾아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 고성군
이상근 군수(사진 가운데)가 지역 식품회사를 찾아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 고성군

특히 ㈜삼도인더스트리는 지난해 경남형 대표 강소기업으로 키워내는 사업인 ‘스타기업’으로 선정돼, 연구개발 인력 보충 및 고급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군수는 “기업하기 좋은 고성군을 만들기 위해서는 소통이 우선이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각 기업의 애로사항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민관이 공감하는 지원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성군은 이번 간담회에 앞서 지난해 11월에도 관내 대표업체 현장 소통간담회를 연 바 있으며, 지속적으로 관내 기업체를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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