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날이 통째로 사라지는 ‘숙취’…빨리 끝내려면?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3.02.25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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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취 해소의 기본은 ‘충분한 물 섭취’
음주 전 우유·달걀 등 섭취하는 것도 도움
ⓒ픽사베이
ⓒ픽사베이

흔히 주말 오전에 좋지 않은 컨디션으로 누군가를 만나면 ‘어제 술 마셨느냐’는 핀잔을 듣기 마련이다. 술을 마시는 본인 또한 다음 날 오전쯤까진 숙취로 고생할 것을 각오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문제는 이 숙취가 다음 날 오전쯤 끝나리란 보장이 없다는 것이다. 심하면 다음 날 하루종일, 혹은 이틀 후 새벽까지 컨디션 난조가 이어지기도 한다. 

한번 발생한 숙취를 단번에 없애는 방법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숙취 해소에 도움을 준다는 상품이나 방법 또한 말 그대로 숙취 해소에 ‘도움’을 주는데 그친다는 게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다만 숙취를 겪는 시간을 일정 정도 줄일 순 있다. 숙취를 되도록 짧게 끝낼 수 있는 방법 3가지를 알아본다.

▲ 충분한 물 섭취

간혹 술자리에서 과도하다 싶을만큼 물을 자주, 많이 마시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일부는 술을 한 잔 마실 때마다 기계적으로 물도 한 잔씩 비우기도 한다. ‘보기만해도 배부르다’ 핀잔을 듣기 일쑤지만, 숙취 예방법으로선 꽤 현명한 방법이다. 수분 부족이야 말로 숙취의 강도와 시간을 늘리는 주범이기 때문이다.

숙취에 대응하는 방법도 같다. 물통을 가까이 두고 자주 물을 마시면 숙취를 빨리 끝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반대로 체내 수분을 배출시키는 커피, 홍차 등 카페인 음료는 숙취 해소에 되려 장애물로 작용한다.

▲ 음주 대비 간식

회식 등 스스로 술 마시는 속도를 조절하기 어려운 자리를 앞뒀을 때가 있다. 이럴 땐 숙취 방지에 도움을 주는 음식을 미리 먹어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알코올의 흡수를 늦춰주는 우유, 알코올 독소 제거에 효과적인 시스테인을 함유한 달걀, 과음 후 부족해질 전해질 보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이온음료 등이 이에 해당한다.

▲ 충분한 수면

술을 마시고도 일정상 얼마 자지 못했던 날 최악의 숙취를 겪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실제로 숙면은 최고의 숙취해소법이라고 많은 이에게 칭송받는 방법이다. 늦은 시간까지 과음을 한 날엔 목이 말라 깨는 일이 없도록 물을 미리 마시고, 아침 햇볕에 깨지 않도록 꼼꼼히 커튼을 쳐두면 숙면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요의를 느껴 깼다면 스마트폰 등 밝은 조명을 최대한 피하며 화장실에 다녀온 직후 다시 잠을 청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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