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국발 항공편 단계적으로 늘린다
  • 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mka927@naver.com)
  • 승인 2023.02.17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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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입국 전후 검사·입국 창구 일원화 종료 시점 검토 예정
17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및 봄철 산불 대응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및 봄철 산불 대응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중국 단기비자 중단 조치를 해제함에 따라 중국발 항공편을 증편한다.

17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코로나19 관련 중국 상황 위험 평가 및 방역 조치 방안’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현재 주 62회인 한중 간 국제선 항공편을 이달 말까지 주 80회로, 다음 달부터는 양국 합의 수준인 주 100회까지 단계적으로 늘려 나가고 추가 증편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중국발 항공편의 증편 조치에는 중국 내 코로나19 상황의 안정화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중국발 입국자 코로나19 양성율은 지난 1월 첫째 주 18.4%에서 2월 2주 0.7%까지 줄어들었다. 단기 체류자의 코로나19 양성율도 같은 기간 21.9%에서 1.5%까지 감소했다.

지난달 2일부터 시행된 입국 후 PCR검사 조치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발 단기 체류 외국인은 총 814명으로 누적 양성률은 6.5%다.

정부는 입국 전후 검사와 입국 창구를 인천공항으로 일원화한 조치에 대해 다음 주 중으로 종료 여부와 시점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 총리는 “조만간 코로나19 위기경보단계 하향과 감염병 등급 조정, 7일 격리의무 전환, 마스크 착용 전면 해제 등 남아있는 방역 규제들에 대한 논의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일상회복의 폭을 지속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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