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마스크 ‘프리’에도…알바생 89.6%는 ‘착용’
  • 박선우 객원기자 (capote1992@naver.com)
  • 승인 2023.02.17 16:3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알바천국 설문조사 결과
마스크 착용 긍정 평가 ‘압도적’…“위생관리·실랑이 방지 등”
2월7일 서울 종로구의 한 편의점에서 직원이 빈 간편식 매대를 채우고 있다. ⓒ연합뉴스
2월7일 서울 종로구의 한 편의점에서 직원이 빈 간편식 매대를 채우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관련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 사항으로 변경 됐음에도 아르바이트생 10명 중 9명은 근무 중 마스크를 착용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구인구직 포털 알바천국은 지난 6~9일 간 아르바이트생 1567명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17일 밝혔다. 그 결과, 응답자의 89.6%가 ‘근무 중 마스크를 착용한다’고 답변했다.

근무 중 마스크를 착용하는 이유(복수응답)에 대해선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서’라는 답변이 39.7%로 1위를 차지했다. ‘업직종 특성상 위생이 중요하기 때문에’라는 답변도 39.6%에 달했다. 그 뒤로는 ‘표정 및 용모관리 등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더 편해서(34%)’, ‘아직은 마스크를 벗고 일하기 어색하거나 눈치 보여서(30.6%)’ 순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80.6%는 근무 중 마스크를 착용하는 걸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유로는 ‘위생 관리 때문’(56.8%·복수응답)이 1위로 꼽혔다. 그 뒤로는 ‘마스크 착용 여부를 이유로 손님들과 괜한 실랑이를 벌이지 않고 손님들을 안심시켜줄 수 있어서(49.9%)’,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불안이 감소해서(43.7%)’, ‘근무 중 표정 관리가 용이해서(33.3%)’, ‘출근 전 용모 관리에 덜 신경을 쓸 수 있어서(27.5%)’ 순이었다.

근무 중 마스크 착용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측(15.9%)은 ‘근무 중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통증, 트러블, 답답함(91.6%·복수응답)’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외에도 ‘주문, 안내 등 손님들과 소통이 어려워서(32.5%)’, ‘마스크 마련 비용에 대한 부담(13.3%)’ 등의 이유가 꼽혔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