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부동산 투기 의혹에 “얼토당토않은 소리”
  • 강나윤 디지털팀 기자 (nayoon0815@naver.com)
  • 승인 2023.02.1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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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보수당 뿌리 지켜온 사람이 당 대표 맡아야”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17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유앤아이센터에서 열린 화성시 당원 교육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17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유앤아이센터에서 열린 화성시 당원 교육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주자 김기현 후보는 “정통 보수당의 뿌리를 지켜온 사람이 당 대표를 맡아야 한다”며 본인이 적격자임을 강조했다. 본인과 관련된 부동산 투기 의혹에는 ”얼토당토않은 소리”라고 선을 그었다.

김 후보는 17일 오후 경기 화성시 유앤아이센터에서 열린 화성지역 당원 교육에 참석해 격려사에서 “보수당의 정통성, 뿌리를 잘 지키면서 전우애를 맺은 당 대표가 선출되어야 정당 내에서도 질서가 바로 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수도권 선거는 일 잘하는 대표, 후보를 잘 뽑는 대표가 지휘해야 한다”며 “저는 내년 총선만 승리하면 모든 걸 다 버리고 그만둬도 된다고 생각할 정도로 사심이 없어 공정, 투명하게 총선을 치를 자신이 있다”고 했다.

최근 안철수 후보를 비롯한 타 경쟁 후보 측이 제기한 부동산 투기 의혹을 의식한 듯 “일각에서 제가 부동산 투기를 했다느니 하는데, 얼토당토않은 소리”라며 “민주당 정권 시기에 다 조사했던 것들로,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었다면 저는 이미 정치 인생 끝나 감옥에 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당대회가 무르익으면서 급해진 분들이 각종 의혹을 내놓는 것 같다. 그렇지만 보수당은 전통적으로 서로 지켜야 할 품성, 예의범절을 중시한다”며 “우리 당에 들어왔으면 우리 법(전통)을 지켜야 하는 것 아니겠느냐. 새치기, 낙하산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당원 교육에는 김병민, 태영호, 민영삼 등 최고위원 후보, 이인제 전 경기지사 등이 참석했다. 김 후보는 격려사 후 충북 충주와 제천에서도 당원 간담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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