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글로리’ ‘곽튜브’ 언급한 이재명...“학폭은 민생 문제”
  • 강나윤 디지털팀 기자 (nayoon0815@naver.com)
  • 승인 2023.02.1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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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관심과 제도 개선 노력 절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된 16일 오전 서울 관악구 조원경로당에 난방비 지원 현장방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변화하는 학폭(학교폭력) 양상에 맞춰 제도가 뒤따라가는지, 피해자 회복과 보호를 위한 개선방안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8일 페이스북에 ‘꿈과 희망의 터전이 좌절과 절망의 문턱이 되지 않도록’이란 제목으로 글을 올려 이같이 적었다.

이 대표는 학교폭력을 소재로 한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를 언급하며 “학폭 피해자가 성인이 돼 가해자에게 복수하는 드라마에 많은 사람이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이유는 그만큼 현실에서 학폭이 해결되지 않는 답답한 문제라는 방증”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날로 대담해지고 잔혹해지는 학폭은 교육의 영역을 넘어 한 사람의 인생이 달린 민생 문제”라며 “곽튜브(유튜버)님 사례처럼 성인이 돼서도 대인기피증을 겪거나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사례도 상당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사회구조적 문제를 단박에 해결할 요술 지팡이는 없어도 작은 관심과 노력으로 누군가의 삶을 구할 수 있다”며 “사건이 터질 때 관심을 보이다 시간이 지나면 가라앉지 않게 지속적인 관심과 제도 개선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교육정책에 의견 차이가 있어도 학폭을 막자는 데는 사회 구성원간 어떤 이견도 있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야할 터전이 좌절과 절망의 문턱이 되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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