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24시] 하회별신굿탈놀이, 베네치아 초청 공연...K-신명 들썩
  • 김현조 영남본부 기자 (sisa532@sisajournal.com)
  • 승인 2023.02.1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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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꿍!! 안동 시골마을에서 귀농인 부부 셋째 아기 출산 ‘경사’
안동과학대학교 간호학과, 간호사 국가시험 99.54% 합격
하회별신굿탈놀이가 베네치아카니발에 초청돼 산마르코광장에서 신명나는 공연을 펼쳤다.  ⓒ안동시 

세계 3대 축제인,  ‘베네치아 카니발’이 한국 탈춤의 신명과 흥으로 들썩거렸다. 지난 17일(현지 오후 3시) 이탈리아 베네치아 산 마르코 광장에서 하회별신굿탈놀이 한마당 공연이 펼쳐졌다. 전 세계에서 찾아온 관광객들은 흥겨운 사물놀이 장단에 맞춰 어깨춤을 추고 풍자와 해학의 몸짓에 열렬한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이날 공연단은 태평소 소리와 함께 신내림을 받은 각시광대가 등장하는 무동마당을 시작으로 주지마당, 백정마당, 할미마당, 파계승마당, 양반선비마당을 선보였다. 공연 뒤풀이 마당에서는 관객들에게 하회탈 목걸이를 걸어주고 안동 홍보 책자를 나눠주면서 '세계유산의 도시 안동' 방문을 홍보하기도 했다.

공연에 앞서 에르멜린다 다미아노 베네치아 시의회 의장과 강형식 주밀라노 총영사관 총영사, 김태우 부영사, 전예진 한국문화원장, 임태섭·김순중 안동시의원이 무대에 올라 인사를 하고 관광객들에게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을 소개했다.  또한, 공연 후에는 베네치아와 안동의 지속적인 문화교류를 위한 면담도 진행했다.

이번 공연은 작년 11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하회별신굿탈놀이의 멋과 흥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림과 동시에, 유네스코 지정 유산 3대 카테고리를 석권한 안동의 우수한 문화적 위상까지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한편, 안동시 관계자는 “한국의 탈춤을 대표해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세계 3대 카니발 중 하나인 '베네치아 카니발'에 참여해 자랑스럽다”면서 “세계유산의 가치를 세계인과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예안면 귀농부부의 가족사진 ⓒ안동시 예안면 

 까꿍! 안동 예안면 귀농인 부부 셋째아이 출산

안동시 예안면에서 오랜만에 아기 울음소리가 들렸다. 아기의 부모는 귀농 3년 차의 젊은 부부이다. 2년 전 또다른 귀농인 젊은 부부의 셋째 아기 출생에 이어서 이번에도 셋째 아기가 출생한 것이다. 

이번 경사의 주인공인 귀농인 부부는 어려운 여건과 환경 속에서도 남다른 자녀 사랑으로 셋째 아기까지 출산하게 됐다고 전해진다. 아이의 탄생을 축하하고 지원하기 위해 예안면 행정복지센터에서는 다자녀 출산 가구에 대한 안동시 출산지원시책에 따라 각종 행정적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안동시에서는 출생일 기준 안동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출산가정에 첫째 아 10만 원, 둘째 아 20만 원, 셋째 아에 대해 매월 30만 원씩을 만2년간 지급한다. 또한 출생축하금 50만 원, 첫돌축하금 50만 원도 추가로 지원한다. 아울러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도 확대 운영하고 있다. 

2023년 신규사업으로 마련한 '안동맘(Mom) 출산꾸러미 지원사업'에서는 부, 모, 자녀가 6개월 이상 안동시에 주소를 둔 2023년 둘째아 이상 출산가정에게 15만 원 상당의 출산축하용품을 지원함과 동시에, 경북도에 주민등록한 2023년 출생 가정에게는 10만 원 상당의 출산 축하쿠폰 지원도 추가 지원한다.

또한, 출산가정에 200만 원의 첫만남이용권을 국민행복카드(포인트)로 지급한다. 그 외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영아 영양제 지원, 유축기를 포함한 육아용품대여사업, 세자녀이상 가족진료비지원, 세자녀이상 독감접종지원, 안동시 출생아 및 입양아 건강보험료 지원, 미숙아·선천성이상아 의료비지원, 선천성대사이상 검사 및 환아관리, 선천성 난청검사, 저소득층 기저귀·조지분유, 영양플러스사업도 추가 지원한다.

한편, 예안면 새마을회·부녀회에서도 이불ㆍ미역 꾸러미 등을 준비해 이른 시일 안에 출산아기의 가정을 방문할 계획이다. 아울러 예안면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아기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며 ‘출산축하 현수막’을 게첩할 계획이다.
다자녀 출산 가구를 직접 방문한 최종욱 예안면 행정복지센터 면장은 “저출산 풍조 속에서 시골마을 예안면에 경사가 생겼다”면서, “출산 가정에 도움이 되는 모든 시책을 빠짐없이 직접 챙기고, 출산 후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과학대 간호학과 학생들의 실습 장면 @안동과학대

 안동과학대학교 간호학과, 제63회 간호사 국가시험 99.54%의 합격률 기록

안동과학대학교 간호학과는 지난 달  20일에 치러진 '제63회 간호사 국가시험'에서 99.54%의 높은 합격률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제63회 간호사 국가시험에서 안동과학대학교 재학생 총 219명 중 218명이 합격해 99.54%의 높은 합격률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국 합격률 97.3%보다 높은 수치로 안동과학대학교 간호학과의 우수한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결과였다.

간호학과 김효정 학과장은 “이번 시험 결과는 국가시험에 대비해 특강과 모의고사를 진행한 교수님들의 열정적인 지도와 학생들의 꾸준한 노력이 함께 이루어 낸 결과다. 그동안 고생한 교수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학생들에게는 고생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안동과학대학교 간호학과는 인성 및 현장실무능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바른 인성과 역량을 갖춘 스마트한 간호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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