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2차 정책비전 발표 “책임당원이 비례대표 결정할 것“
  • 이연서 디지털팀 기자 (kyuri7255@gmail.com)
  • 승인 2023.02.1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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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당원 배심원제로 부적절 현역 공천자격 박탈할 것”
“이재명 호위부대 ‘처럼회’ 심판할 공천 전략”

 

국민의힘 안철수 당 대표 후보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차 정책비전 발표회 '당원권 강화와 공천 시스템'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안철수 당대표 후보는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차 정책비전 발표회 '당원권 강화와 공천 시스템'에 참석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에 도전하는 안철수 의원이 책임당원 선거인단제와 책임당원 배심원제 등 당원 중심의 정책 구상을 새로 내놨다.

안 후보는 19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당원권 강화와 공천 시스템'을 주제로 2차 정책비전 발표회를 열고 "당원이 실질적인 당의 주인이 되도록 개혁하겠다"면서 이처럼 발표했다.

안 후보는 "후보자들이 선거할 때만 당원의 뜻을 존중하고, 공천을 받아 국회의원에 당선된 다음에는 당원 위에 군림하는 현상이 반복돼 왔다"며 "당대표가 되면 이러한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이 같은 방안을 반드시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그러면서 '책임당원 선거인단제'와 '책임당원 배심원제'를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책임당원 선거인단이 투표를 통해 공천관리위원회가 선정한 비례대표 후보군의 비례대표 순위를 결정하도록 하는 게 골자다.

선거인단은 책임당원 중 무작위로 선정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그는 "이를 통해 낙하산 공천이나 정실 공천 시비를 원천차단 할 것"이라며 "당이 반드시 배려해야 할 사회적 약자 계층의 일정 몫은 별도로 보장하는 방법은 따로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 강경파 의원모임 '처럼회'가 '이재명 호위부대'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들에 맞서 '저격 공천'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안 후보는 "민주당의 '처럼회' 같은 이재명 호위부대를 심판하겠다"면서 "수도권 지역 개혁대상 민주당 현역 의원 지역 15~20곳을 선정하고, 이곳에 경쟁력 있는 인사를 조기 공천해 당의 지원역량을 집중시킬 것“이라며 "대상 지역은 '처럼회'나 이재명 대표 범죄를 앞장서서 옹호 두둔하는 의원의 지역구가 1차 대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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