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24시] 양산시 자원회수시설 용융슬래그 전국최초 KS인증 획득
  • 서진석 영남본부 기자 (sisa533@sisajournal.com)
  • 승인 2023.02.20 16:4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산시 경제교류단 ‘베트남’ 방문, 본격 경제교류
개관 3년 ‘청담’ …청년의 삶 지원 중추 공간으로
자원회수시설과 용융슬래그 @양산시
자원회수시설내 전시중인 용융슬래그(우측) ⓒ양산시

양산시 동면에 위치한 자원회수시설에서 발생되는 소각잔재물 용융슬래그에 대해 지난 15일 KS인증기관인 한국표준협회로부터 KS인증을 획득했다고 양산시가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용융슬래그에 대한 KS인증사례는 전국 최초로서, 양산시가 용융슬래그 KS인증을 보유한 유일한 지자체가 됐다. 

이번에 획득한 KS인증은 한국표준협회의 KS F 2527 콘크리트용 골재로서 공정·제조설비 관리 등 현장심사와 공인기관 제품시험을 모두 통과했으며, KS인증 획득으로 연간 3500톤 발생되는 자원회수시설 용융슬래그에 대해 표준화 된 제품으로서 품질 신뢰성이 확보되어 콘크리트 제품 원료로 활용 가능하게 됐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자원회수시설에서 발생되는 용융슬래그가 제품으로서 KS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폐기물이 제품으로서 재활용되는 획기적 계기가 됐다”며 “자원순환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산시 경제교류단 ‘베트남’ 방문…본격 경제교류 신호탄 기대

양산시는 상공회의소와 동남아시아에서 ‘기회의 땅’이라 불리고 있는 베트남 시장 진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관내 14개 기업으로 경제교류단을 구성해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베트남(롱안성 등 5개 도시)을 방문했다.

베트남 롱안성에서 열린 경제교류와 우호증진 협약식 장면 @양산시
베트남 롱안성에서 열린 경제교류와 우호증진 협약식 장면 ⓒ양산시

1980년대 중반 베트남은 ‘도이머이’ 개혁·개방 정책 시행으로 외국인 직접투자(FDI)를 적극 유치한 결과, 많은 글로벌 기업들의 주요 생산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또 1억 인구의 대규모 내수시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도차이나에 위치한 지정학적 장점을 이용, 앞으로 아세안 지역에서 경제 성장을 견인할 국가로 평가된다.

현재 베트남에는 9,000여개 이상의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2022년 기준 베트남은 한국의 3위 수출 상대국이고 한국은 베트남의 4위 수출상대국으로 양산시 기업도 20여개 제조업이 진출하여 활발하게 기업활동을 하고 있다.

양산시 경제교류단은 빈증성에 위치한 산업용지 개발 전문기업인 ‘베카멕스’를 방문하여 현지 산업단지 조성 브리핑을 받고 기업의 입지에 필요한 인력, 교통, 통신, 물류시스템 등의 정보를 수집했으며 ‘외국인 직접투자(FDI)’에 필요한 행정절차 등의 상담을 진행했다. 이어 롱안성 인민위원회를 방문해 양산시와 롱안성간의 우호협력 MOU를 체결하는 한편, 그동안 투자·무역으로 다져온 두터운 신뢰관계를 문화·교육·예술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여 교류하기로 했다.

이번 경제교류단을 이끈 나동연 양산시장은 베트남 현지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있는 우리시 향토 기업인 송월(주), 에스텍(주), ㈜화승의 현지 공장을 차례로 방문해 현지 직원들을 격려하고 기업 애로사항 청취는 물론 현지 최신 시장정보와 정착 경험 및 노하우를 공유했다.

 

◇개관 3년 ‘청담’ 청년의 삶 지원하는 중추 공간으로 자리매김

양산시는 지역 청년의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운영 중인 양산시 청년센터 ‘청담’의 올해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청년을 위한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청담’은 ‘청년을 담다’라는 의미로, 2021년 10월 19일 개소한 이래 청년문화, 소통, 취ㆍ창업 교육 및 지역 청년들의 교류를 위한 청년지원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청년센터 '청담'에서 열린 취업준비생 AI면접 강의 장면 @ 양산시
청년센터 '청담'에서 열린 취업준비생 AI면접 강의 장면 ⓒ양산시

지난해 청년센터에서는 청년의 눈높이에 맞는 취업, 취미ㆍ소양, 심리상담 등의 109회 프로그램을 편성ㆍ운영하였고, 양산시 청년정책단에서 기획한 특화 프로그램 소규모 힐링 째즈 콘서트 등을 진행하여 청년들이 직접 참여하고 이끌어가는 청년문화 활성화를 위한 기초를 다졌다.

또 11월에는 양산시 첫 청년축제 「청년 DIVE」를 개최, 지방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유명한 경제 분야 유튜버 부읽남(정태익)을 초청해 현재와 미래에 대해 불안해하는 청년들을 위해 자유롭게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올해도 청년의 미래를 위한 성장과 역량 강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청년정책 거점 공간으로서 굳건히 기반을 다지기 위해 기존의 프로그램을 보완해 ▲청년 아카데미 ▲청년 커뮤니티 ▲청년 마음케어 사업을 진행하고, 취ㆍ창업 역량 강화를 위해 영산대학교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와 연계하여 지역 청년의 취업지원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김동환 일자리경제과장은 “양산시 청년센터가 청년의 미래를 견인하고, 미래로 나아감에 있어 친절한 가이드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