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장애인보다 치매 발병률 7배 이상
코로나19 확산으로 장애인들의 의료기관 방문이 감소하면서 건강검진 수검률이 평년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보건복지부와 국립재활원은 국내 등록 장애인 265만 명을 대상으로 ‘2020~2021년 장애인 건강보건통계’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장애인 일반 건강검진 수검률은 2017년 64.9%, 2018년 63.7%, 2019년 64.6%를 기록하다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2020년 57.9%로 하락했다. 비장애인 일반 건강검진 수검률 67.8%와 비교할 때 9.9% 포인트(p) 차이다.
장애인의 암건진 수검률은 39.2%, 구강검진 수검률은 17.7%로 조사됐다.
장애인의 경우 비장애인보다 각종 질환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기준 장애인의 49.2%가 고혈압, 27.3%가 당뇨병을 앓고 있다. 이는 비장애인의 고혈압 유병률 19.3%, 당뇨병 유병률 10.4%보다 각각 2.5배, 2.6배 높은 수치다.
특히 치매의 경우 비장애인보다 7배 이상의 발병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장애인의 경우 치매 발병률은 13.0%로 비장애인 1.7%보다 7.6배의 차이를 보였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전체 사망 원인 1위는 암(악성신생물)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장애인 조사망률은 53.6%로 사망 원인 중 10위를 차지했다.
2020년 장애인 265만 명에 대한 연간 진료비는 16조7000억원으로 국내 연간 전체 진료비(95조8000억원)의 17.4%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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