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24시] 불법 잠금장치 설치한 룸카페 2곳 적발
  • 박준형 인천본부 기자 (jun897@sisajournal.com)
  • 승인 2023.02.2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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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식품위생법 위반 적용…행정조치 예정

최근 룸카페가 청소년 탈선 장소로 지목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인천에서 불법 잠금장치를 설치해 운영 중이던 룸카페 2곳이 덜미를 잡혔다.

인천시는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룸카페 형태로 운영되는 음식점, 카페 36곳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2곳을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

적발된 2곳은 객실에 잠금장치를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일반음식점은 투명한 칸막이 또는 투명한 차단벽을 설치해 내부가 전체적으로 보이는 경우를 제외하고 객실에 잠금장치를 설치할 수 없다.

시는 관할 구청을 통해 2곳 업소에 대한 행정조치(시설개수명령)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석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최근 신종 룸카페가 성행하면서 청소년들의 탈선 장소로 악용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식품위생법에 따른 시설기준, 영업자 준수사항 준수 여부 등 지도·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경찰, 건설현장 불법행위 33건 적발

인천경찰청은 건설현장 불법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총 33건을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184명을 공갈 등 혐의로 입건했다. 이중 3명은 같은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은 지난해 12월8일부터 ‘건설현장 갈취·폭력 등 조직적 불법행위 척결 종합대응팀’을 편성해 업무방해와 폭력, 갈취, 채용 강요, 불법 집회·시위, 보복행위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건설현장 갈취·폭력 등 조직적 불법행위 근절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피해자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인천공항공사,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사업 본격 추진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2일 국토교통부, 항공우주연구원, 대한항공과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사업 참가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2일 그랜드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K-UAM 그랜드챌린지 실증사업 기본협약 체결식’에서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과 각 기관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22일 그랜드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K-UAM 그랜드챌린지 실증사업 기본협약 체결식’에서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과 각 기관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K-UAM 그랜드챌린지 실증사업은 2025년 UAM 상용화를 목표로, 기체 안전성 확인 및 통합 운용성 실증 등 한국형 UAM 운용기준을 마련하는 것이다. 2단계에 걸쳐 진행되며, 1단계는 전남 고흥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에서, 2단계는 1단계를 통과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수도권에서 수행된다.

인천공항공사와 대한항공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내년 1월부터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사는 UAM 교통관리체계 및 버티포트 운용 관련 기반 기술을 검증함으로써 K-UAM의 성공적 도입 및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방침이다. 버티포트는 UAM 기체의 이·착륙 및 이용객의 터미널 역할을 하는 시설이다.

김경욱 공사 사장은 “이번 실증사업을 바탕으로 인천공항 버티포트 구현 등 UAM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차세대 항공모빌리티 혁신을 통해 인천공항 미래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항공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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