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만 했는데 부상·통증?…잘못된 걷는 습관 3가지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3.02.24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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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 속도 높이는 과정에서 부상 잦아
보폭 너무 넓히거나 어깨 등에 무리 가하지 않아야
ⓒ픽사베이

모든 운동 중 가장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운동인 걷기. 헬스, 요가 등 유명한 운동을 해보지 않은 사람은 많지만, 걸을 수 있는 사람 중 걷기 운동을 안해본 사람은 없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달리기와 함께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동작 그 자체가 운동인 까닭이다.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동작인만큼, 걷는 자세에 ‘왕도’는 없다. 개인별 체력, 체형 등에 따라 편안한 자세로 걸으면 된다. 하지만 부상이나 통증을 방지하려면 지양해야 할 사항은 있다. 걷기 운동시 주의해야 좋을 행동이나 실수 3가지를 알아본다.

▲ 긴장된 어깨, 목, 팔

걷기를 운동으로 접근하다보면, 효과를 빨리 보려는 마음에 속도 또한 빨라지기 쉽다. 보행 속도를 적정량 높이는 건 운동 효과를 높이는데 유리하지만, 목과 어깨가 긴장될만큼 몸에 힘을 주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특히 목과 어깨의 경우 뭉치기 쉬운 부위들인 만큼 속보시 과도한 긴장으로 통증을 겪을 수 있다. 따라서 보행 속도를 높일 땐 어깨나 목에 과도한 긴장이 가해지지 않는 수준부터 천천히 높이는 게 바람직하다.

▲ 너무 넓은 보폭

보폭을 크게 넓혀 걸으면 빨리 걷는데도 도움이 될 것만 같다. 실상은 정반대에 가깝다. 몸통 너무 앞쪽에 발을 딛게 되면 걸음마다 브레이크가 걸리는 것과 유사하기 때문이다. 경보 선수들의 보폭이 생각보다 넓지 않은 이유도 그래서다. 또한 보폭을 억지로 넓히다보면 정강이 쪽 긴장이 과해져 통증을 느낄 위험도 상당히 높아진다. 따라서 보행 속도를 높이고자 한다면 보폭을 넓히기보단 발을 딛는 횟수를 늘리는 게 더 바람직하다.

▲ 과도한 운동량

걷기 또한 엄연한 운동이다. 타 운동 대비 안전할 뿐, 운동량이 과도해질수록 부상 위험도 늘어난다. 특히 과체중인 사람이 너무 무리하게 걸으면 무릎이나 발목, 발바닥 등에 부상을 입을 위험이 있다.

한번에 오래 걸을 수 없는 상태에서 걷기 운동의 효과를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빈도’가 그 답일 수 있다. 실제로 하루에 걸을 양을 수 회로 쪼개 자주 걸으면 혈당 조절 등에 더 유리하다는 연구 결과가 다수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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