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군·구24시] ‘장기 표류’ 용유지역 도시개발 본격 시동
  • 박준형 인천본부 기자 (jun897@sisajournal.com)
  • 승인 2023.02.2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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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앞서 주민공람

중구는 인천도시공사(iH)로부터 접수한 ‘인천 용유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안)’에 대한 주민공람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주민들은 내달 9일까지 중구청 도시항만개발과나 용유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개발계획을 열람할 수 있다. 의견이 있을 경우 의견서를 서면으로 작성해 기간 내 열람 장소로 제출하면 된다.

용유지구 도시개발구역 위치도 ⓒ인천 중구
용유지구 도시개발구역 위치도 ⓒ인천 중구

중구는 공람 기간 종료 후 중구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 행정절차를 거쳐 인천시에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용유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중구 을왕동 206-16번지 일대 약 65만㎡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 지역 특성을 고려한 ‘관광휴양 복합도시’를 조성하는 것이다.

당초 이 사업은 ‘용유 노을빛타운’이란 이름으로 추진됐으나 민간 공동사업자를 찾지 못하면서 iH가 직접 시행을 맡았다. iH는 이후 지난해 12월 중구에 개발계획을 접수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용유지역의 개발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다”며 “이번 용유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지역발전과 주민 생활환경 개선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평구, 모든 구민들에 ‘치매 검사비’ 지원 확대

부평구는 소득기준 제한 없이 전 구민들에게 ‘치매감별 검사비’를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치매감별 검사비는 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로 진단받고, 감별검사가 필요한 주민에게 지원되는 비용이다.

부평구는 당초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인 경우에만 지원했으나, 모든 치매 환자가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검사비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지원비용은 1인당 최대 11만원이다. 병의원 및 종합병원 8만원, 상급종합병원 11만원이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치매는 조기에 발견해 적절히 치료할 경우 증상 개선 또는 진행 억제가 가능해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며 “치매가 있어도 걱정 없는 부평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넘이 명소’ 정서진에 이어령 1주기 추모 시비 건립

서구는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별세 1주기를 맞아 ‘정서진 노을 종소리’ 시비를 건립한다고 23일 밝혔다.

정서진 노을종 ⓒ인천 서구
정서진 노을종 ⓒ인천 서구

서구는 28일 이 전 장관의 유가족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정서진 노을 종소리 시비 제막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정서진은 매년 연말이면 수만 명이 찾는 해넘이 명소다. 정서진 랜드마크는 2012년 설치한 가로 21.1m 높이 13.5m 조형물 노을종으로, 이 전 장관이 노을종 이름을 지었다.

이 전 장관은 노을종에 ‘모순과 대립을 아우른다’는 뜻을 담았으며, ‘정서진 노을 종소리’라는 시도 함께 지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이 시대 지성을 대표하는 이 전 장관은 정서진의 시작부터 함께해 오셨다”며 “이 전 장관의 1주기를 맞아 정서진에 시비를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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