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尹검찰의 정치 영장, 검사독재정권의 검은 폭정”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3.02.24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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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곡관리법 개정안 27일 본회의서 반드시 처리”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4일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 보고되는 것과 관련 “야당 대표라서 구속해야 한다는 윤석열 검찰의 정치 영장은 검사독재정권의 검은 폭정으로 반드시 대한민국 역사에 부끄럽게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매우 부당한 구속영장청구라고 이미 총의를 모은 우리 민주당 의원들은 의연하고 단호하게 표결까지 임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대표는 윤석열 검사독재정권이 짜놓은 덫인 줄 알면서도 3차례 소환 조사에 협조했다”며 “검찰은 이 대표 주변을 쥐 잡듯 털고 수백 번 압수수색했지만 구체적인 증거 하나 제시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복합적 위기에 난방비 폭탄, 전기요금 폭탄에 국민은 벼랑 끝에 내몰렸는데도 대통령 관심사는 오로지 정적 제거, 야당 탄압, 기업 팔 비틀기, 노동자 때려잡기뿐”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보고된 뒤 오는 27일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된다.

또한 박 원내대표는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관련해서는 “오늘 본회의 처리도 가능하나 정부와 여당에 좀 더 숙고하고 수용할 수 있는 시간을 주겠다”며 “김진표 국회의장의 중재안 중 주요 부분을 수용하고, 이를 27일 본회의에서는 반드시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쌀값 안정과 농가소득 보전이 시급한 상황에서 정부와 집권당이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않고 법안 처리를 차일피일 미루는 사이 그 피해는 오롯이 농민과 국민의 몫이 되고 있다”며 “민주당은 국회 입법을 무시하고 대통령 거부권과 시행령을 앞세운 정권의 무도함에 맞서 국민을 위한 민생 법안을 차근차근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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