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발 중단하고 민생 매진해야”
통일부가 24일 북한의 전략순항미사일 발사에 대해 “미사일 발사 비용으로 식량 부족을 충당할 수 있다”며 도발 중단을 촉구했다.
이효정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국내외 연구기관에 따르면 작년 한해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 비용을 식량 도입에 사용했을 경우 100만 톤 이상을 구매할 수 있는 규모”라며 “이는 북한 전체 연간 식량 부족분을 모두 충당하고도 남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북한이 최근 발사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만 계산해도 취약계층 200만에서 300만 명이 약 5개월간 취식 가능할 정도의 식량인 약 10만t을 구입할 수 있는 금액”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더 이상 무모한 핵·미사일 도발을 중단하고 주민들의 민생 개선에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8일 ICBM ‘화성-15형’을 발사했고, 20일 오전에는 ‘초대형 방사포’라고 주장하는 SRBM 2발을 동해상으로 쐈다. 또 이날 아침에는 조선중앙통신 발표를 통해 ‘전날(23일) 전략순항미사일 4발을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최근 북한이 식량 생산 감소와 유통 구조 변경으로 일부 지역에서 아사자가 속출하는 등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편 통일부는 풍계리 핵 실험장 주변 방사능 누출 가능성과 관련 함북 길주군 출신 북한이탈주민 800여명을 상대로 방사능 피폭 검사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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