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日의원과 사진찍은 김용민에 “이재명 말한 ‘치욕적 장면’이 이런 것”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3.02.2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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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횡령 1심 판결 나자 윤미향에 앞다퉈 사과…국민께 사죄해야”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연합뉴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특검’ 촉구 농성장에서 일본 중의원과 사진을 찍어 올린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겨냥해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표가 말한 ‘치욕적 장면’이란 바로 이런 것”이라고 비판했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25일 논평을 통해 “국회 로텐더홀 민주당 농성장에서 김용민 의원과 일본 중의원이 함께 찍은 사진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며 “김 의원은 민주당 의원 SNS단체방에 사진을 올렸다는데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민의의 전당인 국회의사당 한복판에서 대한민국 장관의 파면을 요구하는 농성 자리 아니냐”며 “이런 자리에서 일본 의원을 옆자리에 앉히고 ‘한일 연대 농성’이라며 웃고 있는 민주당 의원은 도대체 어느 나라 국회의원이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말한 치욕적 장면이란 바로 이런 것을 가르킨다”고 덧붙였다.

‘치욕적 장면’이라는 언급은 이 대표가 최근 “서울 한복판에서 일왕 생일 기념식이 열렸는데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기미가요(일본 국가)가 사상 처음으로 연주됐다고 한다”며 “윤석열 정권의 대일 저자세 굴종 외교를 상징하는 치욕적인 장면”이라고 한 발언을 되받은 것이다.

또 양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얼마전 위안부 할머니들의 후원금 횡령 혐의에 대해 아직 재판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1심 판결이 나자마자 윤미향 의원에게 앞다퉈 릴레이 사과를 했다”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께서 입으셨을 피해와 마음의 상처를 생각한다면 깃털만큼이나 가벼운 형량에 윤 의원이 아닌 위안부 할머니들과 국민께 사죄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 수석대변인은 “윤석열 정부를 향한 정치공세와 당리당략을 위해 국가안보와 국익은 뒷전이 채 편향적 외교관으로 반일 선동을 일삼고 앞뒤 가리지 않는 민주당의 무도한 실체”라며 “민주당은 국회 농성 중단과 함께 ‘한일 연대 농성’의 행태에 대해 국민께 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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