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24시] 김천시, 미래첨단자동차 검사시스템 개발 본격 추진
  • 최관호 영남본부 기자 (sisa523@sisajournal.com)
  • 승인 2023.02.27 16:0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천시, 2024년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 발굴 설명회
김천시, 소상공인 대상 특례보증 지원사업 시행
23일 김충섭 김천시장은(사진왼쪽 네번째) '미래첨단자동차 검사시스템 개발' 업무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김천시
김충섭 시장과(왼쪽 네번째) '미래첨단자동차 검사시스템 개발' 업무협약식 참석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김천시

경북 김천시가 미래첨단자동차 검사시스템 개발에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7일 김천시에 따르면, 김천시는 최근 본청 대강당에서 경북도청, 한국교통안전공단, 경북테크노파크, 독일 DAP, dSPACE사, 지역 우수기업인 계양정밀 등 7개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첨단자동차 검사시스템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김천시는 수년전부터 자동차산업을 지역거점 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튜닝카 성능안전시험센터, 자동차주행시험장,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등을 조성 중에 있다. 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자동차관련 기업들은 물론, 추후 완공되는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에 입주하는 기업들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모빌리티 튜닝산업 지원센터’건립도 순조롭게 진행 중에 있다.

이날 체결된 업무협약도 이와 같은 자동차관련사업의 일환으로, 급증하고 있는 미래첨단자동차에 맞는 검사장비 수요에 따른 것이다. 추후 시스템이 개발되고 새로운 검사기준을 마련하면 국내외 관련시장을 선점하는 등, 김천시가 자동차산업의 새로운 강자로 거듭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날 협약식에서는 독일의 검사장비 개발 전문기업인 DAP와 dSPACE가 함께 참석해 앞으로 한국교통안전공단을 중심으로 지역 우수기업인 계양정밀과 적극 협업하여 미래자동차 통합 검사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상용화하기 위한 생산거점을 김천시에 구축할 계획이다.

김충섭 시장은 “오늘 업무협약으로 김천시가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지역기업, 그리고 검증된 해외기업과 함께 검사장비 거점구축 선점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됐다. 앞으로 우리 김천시가 자동차산업의 새로운 강자가 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3일 김천시는 2024년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김천시
김천시가 2024년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김천시

◇ 김천시, 2024년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 발굴 설명회 개최

경북 김천시가 지방소멸, 인구감소 등의 당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대응에 나섰다. 시는 최근 시청 2층 회의실에서 ‘2024년 지방 소멸대응기금 사업 발굴 사전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2024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사업 발굴을 위해 관련 부서 팀장 30여명이 참석해 지방소멸 대응기금에 대한 소개, 사업 발굴 제안 및 중점 추진 방향을 제시하는 순으로 이뤄졌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지방자치단체 기금관리기본법’에 따라 지역이 주도해 스스로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추진하는 기금이다. 이 기금은 2022년 설치 돼 매년 1조원씩 10년간 인구감소지역 및 관심지역에 지원된다.

이삼근 기획예산실장은 “저출산‧고령화, 수도권집중화로 지방소멸이 심각하고 또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지방소멸의 큰 파도에 대응하기 위한 자구 노력이 절실하고, 정부의 노력에 더해 더 많은 소멸대응 재정 지원을 이끌어 내기 위한 부서 간 협력, 실질적인 사업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천시, 소상공인 대상 200억원 규모 특례보증 지원사업 시행

경북 김천시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들을 돕고자 20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과 이자차액 보전 사업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김천시는 이번 보증사업의 1인당 보증한도를 2000만원에서 최대 3000만원으로 상향했다. 또 보증규모 200억원에 해당하는 20억원을 경북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해 담보 능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이 금융기관으로부터 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여기에 급격한 대출금리 상승으로 부담이 커진 소상공인을 위해 2년간 연 3%의 이자를 지원하는 내용도 담았다.

지원대상은 김천시내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이다. 이들은 경북신용보증재단 김천지점을 방문해 개인신용평점, 대출 연체, 국세‧지방세 체납 등 결격사유와 보증 가능여부 확인 후 지역 내 19개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김충섭 시장은 “고금리, 고물가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화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