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24시] 포항시, 아동학대 사각지대 찾는다! ‘더 촘촘히, 더 빠르게’
  • 최일권 영남본부 기자 (sisa534@sisajournal.com)
  • 승인 2023.02.2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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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사랑상품권 200억 원 7% 할인 판매…지역 소비심리 회복 기대
포항지역 종합사회복지회관, 3곳 모두 보건복지부 ‘최고등급’
아동학대 대응 논의를 위한 정보 연계 협의체 회의 현장.  포항시
아동학대 대응 논의를 위한 정보 연계 협의체 회의 현장.ⓒ포항시

경북 포항시가 아동학대 대응체계에 대한 재점검에 나섰다. 27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포항에서 신고된 아동학대 의심 사례는 556건이다. 이중 학대로 판단된 것은 80% 정도인 438건에 이른다. 지난 2021년보다 100여 건 감소한 수치지만, 지역 내 아동학대는 여전하다.  

현재 포항시는 9명의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과 6명의 아동보호 전문 요원이 배치돼 있으며 아동상담실, 학대 조사 전용 차량, 전용 휴대전화, 녹음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다. 포항시는 최근 인천시에서 아동학대 사망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자 이를 계기로 사각지대에 방치돼있는 고위험 아동들을 찾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달 9일 부터 15일 까지 경찰서와 교육청, 피해아동 쉼터 등 유관 기관들과 3차례에 걸쳐 회의를 갖고 공동대응을 강화키로 했다. 특히 학대 피해 가정 중 복합적 문제를 갖고 있는 재학대 발생 고위험 가정 30가구에 대해 경북동부아동보호전문기관을 통한 맞춤형 방문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아동학대 예방은 가까이 있는 사람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합리적인 의심, 그리고 용기 있는 신고가 중요하다”며, “미래세대 주인공인 아동들을 보호하기 위해 더욱 세심하고 촘촘하게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시청 ⓒ 시사저널 DB
포항시청 ⓒ 시사저널 DB

◇포항사랑상품권 200억 원 7% 할인 판매…지역 소비심리 회복 기대

경북 포항시는 다음달 2일 카드·모바일형 포항사랑상품권(이하 포항사랑카드) 200억 원을 7% 할인, 판매한다. 시는 지난 2월 1일 160억 원을 발행해 7% 할인 혜택을 제공한 데 이어 올들어 2번째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시는 올 한해 동안 총 3200여억 원 규모의 상품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포항사랑카드는 지류형과 통합해 월 50만 원(연 600만 원)까지 매월 첫 영업일에 모바일앱과 지역 대구은행 영업점을 통해 충전할 수 있다. 다만 ATM기와 DGB 셀프창구는 대구은행 계좌와 연동한 카드 충전이 이뤄지므로 반드시 본인의 대구은행 계좌번호를 확인 후 방문해야 한다.

 

◇포항지역 종합사회복지회관, 3곳 모두 보건복지부 ‘최고등급’

경북 포항시는 지역내 종합사회복지관(포항, 창포, 학산) 3곳 전부가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사회복지시설 평가’ 등급 A를 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시설 운영 전반에 대한 사항을 점검한 결과다. 시설 및 환경, 재정 및 조직 운영과 프로그램 및 서비스, 지역사회관계, 시설 운영 전반 등 총 6가지 영역으로 분리해 평가했다. A등급은 전체 평균이 90점 이상인 시설에 부여된다.

포항시 종합사회복지관 3곳(포항, 창포, 학산)은 민간 위탁 운영 중이며, 운영비, 지역 복지증진사업비, 특화사업비, 사례 관리사 운영지원 등에 대한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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