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金, KTX 말고도 다른 땅 많아…쇼 하지 말라”
  • 이연서 디지털팀 기자 (kyuri7255@gmail.com)
  • 승인 2023.02.28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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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거티브? 난 사실을 해명하라고 했을 뿐”
국민의힘 안철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후 서울 도봉구민회관에서 열린 도봉갑 당협 신년 당원교육 행사에서 참석자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26일 오후 서울 도봉구민회관에서 열린 도봉갑 당협 신년 당원교육 행사에서 참석자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경쟁자 김기현 후보의 울산 KTX 역세권 시세차익 의혹에 대해 “KTX 땅 말고도 다른 땅도 많이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28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내가 민주당을 워낙 잘 알아서 그러는데, 만약 김 후보가 당선이 된다면 선거 마지막 날까지도 이걸로 계속 공격할 것”이라며 “민주당이 갖고 있는 숨겨진 자료가 뒤에 많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앞서 김 후보가 자신의 울산 땅 투기 의혹에 대해 수사 의뢰를 한 것을 두고 “지금 시작해서 8일 만에 수사 결과가 나오겠나. 그냥 쇼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명백하게 해명하면 되는 건데 기본 중에 기본인 시세도 안 밝히고 95% 할인해서 판다면서 농담처럼 말하곤 실제로 팔지도 않았다”라고 비꼬았다.

진행자가 ‘개인적으로 취득한 정보’냐고 묻자 안 후보는 “언론에서도 많이 알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만약 민주당 쪽에서 이재명 대표가 물러나고 도덕적인 대표가 서게 되면, 우리는 도덕성에서 완전히 수세에 밀려서 아마 선거 끝나는 날까지 이 문제로 공격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당대표 후보 선거에 과도한 네거티브가 이어지고 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선 “저는 네거티브라 보지 않는 게, ‘해명하라’고 한 것"이라며 “사퇴하라고 요구한 적이 없고 해명하라고 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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