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24시] 영천시, 합계출산율 2년 연속 전국 1위 달성
  • 최관호 영남본부 기자 (sisa523@sisajournal.com)
  • 승인 2023.03.0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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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영천 특산물인 마늘·미나리·한돈, 소비촉진행사 개최
영천시, 농촌협약 행정협의회 개최…농촌추진사업 ‘집중’
최기문 영천시장이 관내 산부인과를 방문해 출산한 산모를 격려하고 있다 ⓒ 영천시
최기문 시장(오른쪽)이 관내 산부인과를 방문해 출산한 산모를 격려하고 있다 ⓒ 영천시

경북 영천시가 2022년 합계출산율 1.31명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전국 시·구 단위 1위를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국 0.78명, 경북 0.93명보다 높은 수치다. 이에 영천시는 경북도내 시부 중에서도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나타낸 지표로 연령별 출산율의 종합이며 출산력 수준을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다.

영천시는 3년 전부터 건강한 성 인식 정립과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중·고등학교 대상 성 인식 4주 프로그램, 예비·신혼부부 대상 연 3회 부부 교실, 분만 산부인과와 연계한 임신부 건강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임산부 및 만 2세미만 가정을 방문하는 생애초기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어 매년 10월10일 임산부의 날 행사로 임신·출산·육아 관련 영화관람, 건강강좌, 뮤지컬 공연 등 단순한 출산율 상향을 넘어 출산·양육 친화적 분위기 조성을 위한 노력도 경주하고 있다. 여기에 임신 전 건강검진비와 임신부 대상 초음파 및 막달 건강검진비, 엽산제·철분제, 20만원 상당의 축하용품, 산모 보약 등을 지원하며 임신·출산·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경감해주는 시책도 펼치고 있다.

최기문 시장은 “출산과 육아는 우리 모두가 함께 해야 할 문제임을 홍보해 영천이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 봄철 영천 특산물인 마늘·미나리·한돈, 소비촉진행사 개최

경북 영천시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강변공원에서 ‘2023년 영천시 마미삼(마늘·미나리·삼겹살) 소비촉진 행사’를 연다. 시는 매년 신녕·화북 등지에서 재배한 특산물인 마늘과 향긋한 미나리를 지역 곳곳에 삼겹살과 곁들여 먹기 위해 찾는 관광객과 시민을 위해 야외 강변공원에서 공연을 관람하며 저녁 식사를 즐기는 자리를 마련한다.

영천 미나리는 신녕면 치산, 화북면 보현산, 고경면 등 물 좋고 공기 좋은 지역에서 높은 일교차와 청정수로 재배해 식감이 아삭하고 풍미가 탁월하기로 유명하다. 이에 영천시는 지역특산물인 마늘과 미나리, 한돈의 소비촉진을 위해 마늘생산자협회, 미나리작목반연합회, 영천한돈협회 등과 손을 맞잡았다.

이들은 지난 3일 신녕농협, 영천축협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회의를 통해 야외 강변에 480석 규모의 객석과 마미삼 구이 식당 및 농특산물과 영천와인 직거래장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시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의 특산품인 마늘, 미나리, 양돈농가에 큰 도움이 되길 바라고 영천의 신선한 미나리와 마늘과 함께 최고 궁합을 이루는 삼겹살을 마음껏 즐기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 영천시, 농촌협약 행정협의회 개최…농촌추진사업 집중

경북 영천시는 최근 농촌협약 행정협의회를 열고 부서 간 협업사항에 대해 논의했다고 6일 밝혔다.

농촌협약 행정협의회는 농촌협약 전담부서장과 활성화계획대상 연계사업 실무담당 등으로 구성돼 위원회에 상정할 안건을 사전에 검토하고, 활성화 계획에 포함된 사업들의 행정적 장애 요소를 협의·조정·해결하는 역할은 한다.

농촌협약은 시·군 주도로 농촌공간 전략계획과 농촌생활권 활성화 계획 수립 후 농식품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투자해 365생활권 조성 등 공통의 농촌정책 목표를 달성하도록 추진하는 사업으로, 협약 체결 시 5년간 최대 300억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이현덕 지역활력과장은 “앞으로도 부서 간 긴밀히 협력해 현장 중심의 발전계획이 수립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주민들의 주도로 함께 만들어가는 농촌지역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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