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李 결단’ 요구한 박지현에 “뻔뻔해…비판할 자격 없다”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3.03.0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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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경호원 5명, 지선때 대선 후보보다 엄한 경호 받아”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청년 당원들이 지난 6일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이 나아가야 할 길이란 주제로 열린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청년 당원들이 지난 6일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이 나아가야 할 길이란 주제로 열린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이재명 대표의 결단을 촉구한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청년 정치인 답지 않은 박지현은 민주당을 비판할 자격도 자질도 없다”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해 지방선거때 용인 유세장에 수 명의 경호인들이 한 여성을 감싸고 나타났다. 특이한 광경이었다”며 “경호원 수가 5명이었는데 그들의 손에는 대통령 경호원들의 경호용 가방과 우산이 들려있었다. 도대체 어떤 VIP가 유세장에 나타난 걸까. 바로 박 전 위원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 의원은 “청년 정치인 박 전 위원장은 대선후보보다 엄한 경호를 받았을 만큼 특혜를 입었다”며 “역대 청년 정치인 중 박 전 위원장처럼 단번에 당대표급에 오른 사례는 전무후무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안 의원은 “박 전 위원장은 지방선거 공천권도 행사했는데 경기 광주·오산, 서울 강서, 대전 서구를 느닷없이 청년전략지역으로 결정하고 밀어 붙였다”며 “해당 지역과 상의도 없었고 선정의 기준이나 객관적 사유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결국 선거결과 네 곳 모두 패배해서 기초단체장을 뺏겼으며, 네 곳 모두 지금까지 지방선거 후유증을 아직도 않고 있다”고 했다.

안 의원은 이어 “박 전 위원장의 무책임하고 무도한 월권 탓”이라며 “이 대표와 민주당에 대한 서운함에 앞서 청년전략지역 패배에 따른 석고대죄가 우선이다. 잘못을 저지르고도 반성 않고 뻔뻔한 구태정치를 보이면서 박지현에게 청년 정치인이라는 미래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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