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부부, 튀르키예 구호대 초청해 오찬 행사 열어
  • 이연서 디지털팀 기자 (kyuri7255@gmail.com)
  • 승인 2023.03.0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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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RT 대원과 구조견 4마리 초청…“튀르키예 재건 힘쓸 것”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튀르키예 지진 대응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 격려 오찬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튀르키예 지진 대응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 격려 오찬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튀르키예 지진 피해 현장에서 긴급 구호 활동을 벌인 구호대를 청와대 영빈관에 초청해 격려 행사를 열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튀르키예 지진 파견 구조견 격려 행사'를 열고 해외긴급구호대(KDRT) 대원들과 관계자들에게 "튀르키예 구호 현장에서 보여준 구호대원들의 연대 정신이 한국과 튀르키예가 진정한 친구임을 다시 일깨웠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튀르키예 복구와 재건을 위한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정부와 민간이 함께 1천만 달러 이상의 재원을 조성해 이재민 임시거주촌 사업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튀르키예 재건을 돕는 우리 국민의 온정의 손길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한국해운협회가 기증하기로 한 튀르키예 이재민 임시주택용 컨테이너 250동을 신속하게 수송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튀르키예 해외긴급구호대, 119구조견과 핸들러를 비롯해 이번 파견을 준비한 부처 관계자와 민간단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오찬 시작 전 튀르키예 지진 피해자들과 전날 밤 전북 김제시 화재 진압 중 순직한 소방관을 위해 묵념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영빈관에서 지진 현장에서 10일 동안 구조 활동을 한 119 구조견 4마리(티나, 해태, 토백, 토리)를 별도로 만났다. 윤 대통령 부부는 구조 과정에서 다리를 다친 구조견들의 부상을 살펴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앞서 정부는 이번 튀르키예 지진 피해 현장에 윤 대통령의 구조 인력 급파 지시에 따라 역대 최대 규모(총 142명)의 구조 인력을 파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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