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24시] 경주시 "제2금장교 11월 개통"…관광도시 인프라 확충 기대
  • 최관호 영남본부 기자 (sisa523@sisajournal.com)
  • 승인 2023.03.2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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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경주시, 지역제품 우선 구매 ‘적극반영’
경주시가 11월 말 개통을 목표로 건설 중인 '제2금장교' 건설 모습ⓒ경주시
경주시가 11월 말 개통을 목표로 건설 중인 '제2금장교' 모습ⓒ경주시

경북 경주시는 황성동과 현곡면 금장리를 연결하는 제2금장교의 11월 말 개통 목표를 순조롭게 추진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시는 기존 금장교의 교통정체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2018년부터 사업비 410억원을 들여 폭 20m, 왕복 4차선, 총 연장 371m 규모로 제2금장교를 조성 중이다.

제2금장교는 경주시가 황성동과 현곡면을 잇는 신설 교량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경북도와 정부를 끈질기게 설득한 끝에 본격화됐다. 이에 경주시는 2018년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했고, 2019년 노선선정 및 교량공법 선정을 완료, 2020년 7월 실시설계를 거쳐 2023년 11월 말 개통을 목표로 2021년 3월 착공했다.

교량 명칭은 시민 공모를 통해 최종적으로 ‘황금대교’로 선정됐지만 코로나19 사태로 국가지명위원회 개최가 지연됐던 탓에 당분간 ‘제2금장교’라는 명칭을 쓰고 있다. 경주시는 제2금장교가 개통되면 황성동과 현곡면을 유일하게 연결하던 금장교의 교통정체가 해소되고, 금장지구와 하구지구 등 주거밀집 지역의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제2금장교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경주시는 지방도 68호선(현곡~안강)과 현곡면 라원리를 잇는 접속도로 조성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제2금장교가 개통되면 주변도시의 교통과 생활 인프라가 개선됨은 물론, 문화관광도시 인프라 확충에 따른 큰 역할이 기대된다”고 했다.

경주 황성공원 타임캡슐공원에서 거행된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호국영령과 서해수호 희생자에 대해 묵념을 올리고 있다.ⓒ경주시
경주 황성공원 타임캡슐공원에서 거행된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호국영령과 서해수호 희생자에 대해 묵념을 올리고 있다.ⓒ경주시

◇ 경주시,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개최

경북 경주시는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이 24일 경주 황성공원 타임캡슐공원에서 거행됐다고 27일 밝혔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2002.6.29)과 천안함 피격(2010.3.26), 연평도 포격전(2010.11.23)에서 산화한 서해 수호 55용사와 참전 장병의 공헌을 기리고 국토수호 결의를 다지기 위해 제정된 날이다.

이에 정부는 2016년부터 매년 3월 넷째 금요일을 서해수호의 날로 기념하고 범국민 안보의식을 북돋우며 국토수호 결의를 다지는 기념식을 열고 있다.

이동협 경주시의회 부의장은 “서해수호 55용사와 참전 장병 한분 한분이 보여준 용기는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켜낸 자랑스러운 역사”라며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을 통해 시민 모두가 서해수호 영웅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되새기는 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학 부시장은 “서해수호 영웅들의 희생과 용기를 가슴 깊이 새기고 굳건한 안보와 평화를 위한 결의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 경주시, 지역제품 우선 구매 ‘적극반영’

경북 경주시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제품 우선 구매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경주시는 사업부서와 계약부서 간 사전 협의로 사업의 계획(설계) 단계부터 지역 업체 제품을 우선으로 반영하도록 했다. 이는 경주시가 상대적으로 계약률이 낮은 지역 업체를 보호하고 육성하기 위한 조치다. 또 지역에서 추진하는 모든 건설공사에 지역 근로자를 먼저 고용하고, 건설장비도 지역 업체를 먼저 이용하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앞서 경주시는 올해 2월부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정 가격 2천만원 이하의 수의계약에 대해 애초 적용하던 수의계약 사정률을 1~10%에서 2~7%로 낮췄다. 이에 경주시는 수의계약 금액도 2배 이상 올리고, 지역 업체들의 수의계약 참여 범위도 대폭 확대했다. 또 우수한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지역 업체와 계약률을 높였다.

경주시 관계자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업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역 공공기관도 경주 업체와 먼저 계약하도록 적극 독려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업체를 보호하는 계약 제도를 많이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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