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24시] 안양시, 고교학점제 시행 선도…12억5천만원 교육경비 지원
  • 최연훈 경기본부 기자 (sisa213@sisajournal.com)
  • 승인 2023.03.2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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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양시 제공
사진=안양시 제공

안양시가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2023년 학생행복도시 고교학점제 지원 사업’으로 일반고 13곳에 총 12억 5천만원의 교육경비를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안양시는 지난해 고교학점제 교육과정 개편 및 이에 따른 기자재 구입 등을 위한 교육경비를 일반고 13곳에 각 1억원씩 지원했다.

이어 올해 학교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1차 기본 지원과 2차 선별 지원으로 안정적인 고교학점제 시행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1차 지원은 고교학점제 기본 필수과정인 ▲인성·진로교육 ▲지역연계교육 ▲교과특성화학교 프로그램에 대한 운영비 지원으로 시는 관내 일반고 13곳에 5500~6500만원씩, 총 8억원을 교육경비로 교부 완료했다.

또 고교학점제 자율과정 추가 지원과 온라인 스튜디오(온라인 학습실) 공간 조성을 위한 2차 선별 지원 사업비 4억5천만원도 편성했다. 시는 4월 중 희망 학교의 신청을 받아 심사 후 선별 지원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고교학점제가 안정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단계별 교육지원을 지속 추진해 명품교육 도시 안양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적성과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이수하고, 누적 학점이 기준에 도달하면 졸업을 인정받는 교육 과정 이수·운영 제도이다.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맞는 과목을 선택하고 배움과 성장에 집중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2025년부터 전면 시행되며, 고등학교 졸업 기준도 출석 일수가 아닌 일정 기준의 학점 취득으로 변경된다.

이성희 동안구청장이 지난 23일 관내 청심약수터에서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이성희 동안구청장이 지난 23일 관내 청심약수터에서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 안양시 동안구, 동(洞)에 번쩍 구청장 현장 안전점검 시행

안양시 동안구는 ‘동(洞)에 번쩍 우리 동네 구청장’ 사업을 통해 생활 속 민원 해결을 향한 발걸음을 계속하고 있다.

이성희 동안구청장은 지난 23일 관계부서 과장 및 팀장들과 함께 관양1동 청심약수터와 인근 산책로의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최근 높은 기온으로 얼었던 땅이 녹으며 발생할 수 있는 옹벽 붕괴 등의 안전사고 예방 및 생활 속 불편사항 개선 방안을 강구했다.

현장 점검을 통해 배수로 주변 미끄럼 방지 조치 및 약수터 주변 환경 정비, 운동기구 안내판 교체 등 약수터를 이용하는 방문객의 안전사고 방지와 편의 증진을 위한 계획을 수립했다.

또 일동로 주변 도로변 옹벽과 배수로를 정비하고, 주민 휴식을 위한 벤치를 설치해 쾌적한 도보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현장을 직접 방문해 시민들의 불편 사항에 공감하고, 관계부서 간 건설적인 협의를 통해 해결책을 찾아내는 것이 ‘동에 번쩍 우리 동네 구청장’의 근본 취지”라며, “앞으로도 시민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구정 운영으로 안양의 비상하는 100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승건 만안구청장이 지난 22일 수리산 병목안캠핑장과 시민공원 일대에서 산불예방 안내문을 나눠주고 있다.
김승건 만안구청장이 지난 22일 수리산 병목안캠핑장과 시민공원 일대에서 산불예방 안내문을 나눠주고 있다.

◇ 안양시 만안구, 산불 없는 안양시 위해 예방 활동 강화

안양시 만안구는 봄철 산불 조심 기간을 맞아 산불 방지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해 다각적 예방 활동을 시행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구는 지난 22일 수리산 병목안캠핑장과 시민공원 일대에서 산불 예방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현장에서는 입산객을 대상으로 홍보물을 전달하고 드론을 활용해 홍보 문구를 방송하는 등 산불 방지를 위한 시민 협조를 당부했다.

23일에는 안양소방서에서 진행한 산림화재 대비 소방 훈련에 참여해 산불 신고 시 초동대응 태세 및 기관 간 협조 체계를 점검했다.

또 27일과 28일 양일간 산불전문예방진화대의 진화 능력 함양을 위한 교육을 진행 중이다.

이 외에도 산림에 설치된 불법 시설물에 대한 계도 및 철거를 통해 산림 내 화기 사용을 원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김승건 만안구청장은 “산불 피해를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산불의 위험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시민과 함께 산불 없는 안양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안양시노동인권센터, 노동인권 영화 ‘다음 소희’ 관람회 진행

안양시노동인권센터는 관내 감정노동자와 영세사업자를 초청해 노동인권 영화 관람회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3일 평촌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관람회 현장에는 손영태 노동인권센터장과 하상수 경기중부비정규직센터 대표를 비롯한 150여명의 노동자 및 사업자가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상영한 영화 ‘다음 소희’는 2017년 콜센터에서 현장실습생으로 근무하던 한 고등학생의 죽음을 모티브로 삼아 감정노동자의 열악한 현실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내용이다.

영화를 본 참석자들은 본인들의 경험과 중첩된 내용에 공감하는 한편 그간 인식하지 못했던 주변 노동 취약계층에 대한 무관심을 반성하며 노동인권 향상을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손영태 노동인권센터장은 “앞으로도 노동자의 권익 보호를 위한 교육, 홍보, 상담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노동인권이 존중받는 문화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다음 달 8일부터 3회에 걸쳐 관내 취약계층 노동자와 함께하는 역사문화기행을 진행하는 등 노동자의 인권 의식 제고 및 연대활동 기회 제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호계2동 업무협약식 단체사진=안양시 제공
호계2동 업무협약식 단체사진=안양시 제공

◇ 안양시 호계2동 주민자치위, 지역업체와 청소년 진로 체험 업무 협약 체결

안양시 호계2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청소년 진로 체험 특화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관내 우수업체 2곳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호계2동 주민자치위원회는 관내 학생들에게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생기가득 한방병원 및 ㈜문식품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

지난 24일 진행된 협약식에는 엄태화 호계2동장과 이명숙 주민자치위원장, 그리고 2개 업체의 대표자가 참석해 청소년 진로 체험 프로그램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한 상호 협조를 약속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호계초등학교와 호원초등학교, 그리고 호계중학교 학생 520여명을 대상으로 의사 및 간호사 체험, 생활 속 응급처치 교육, 사회적기업 이해 강의, 수제초코파이 만들기 등의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총 21회 운영할 예정이다.

이명숙 주민자치위원장은 “학생들이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탐색하며 진로를 고민할 수 있는 즐거운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엄태화 호계2동장은 “이번 협약으로 행정기관과 지역업체 및 학교가 협력해 마을 교육공동체를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협력이 계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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