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신 낙마 한달 만…외부 인사에 대한 경찰 반발 여론 의식한 듯
제 2대 국가수사본부장에 우종수 경기남부경찰청장이 임명됐다. 지난달 정순신 변호사가 자녀 학교폭력 논란으로 낙마한지 30일 만이다.
우 신임 본부장은 서울 출신으로 성균관대를 졸업 후 행정고시(38회) 특채로 1999년 경찰에 입직했다. 이후 서울 용산경찰서장, 경찰청 인사담당관, 행정안전부 치안정책관, 서울경찰청 수사부장, 경찰청 과학수사관리관, 경기북부경찰청장, 경찰청 형사국장, 경찰청 차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지난 2018년 서울경찰청 수사부장 재직 당시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수사를 지휘했으며, 서울경찰청 차장 시절에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수사 전담 태스크포스(TF) 팀장을 맡았던 바 있다.
우 신임 본부장은 앞으로 2년의 임기기간 동안 전국 경찰 수사를 총괄 지휘하게 된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경찰 출신 본부장을 원하는 내부 분위기를 감안해 최근 우 청장을 대통령실에 추천했다.
윤 청장은 “우 신임 국수본부장은 치안 행정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투철한 공직관과 합리적인 업무스타일로 조직 내 신망이 높다”며 “경찰조직에 약 24년 간 몸담아 오면서 균형잡힌 시각과 적극적 소통으로 경찰 수사조직을 미래지향적으로 이끌 적임자”라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우 신임 본부장은 “국수본부장의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경찰수사에 대한 높아진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3만5000여명의 수사 경찰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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