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27일 민생희망특별위원회의 인선 구성을 완료하고 이번 주 내로 첫 회의를 열겠다고 밝혔다.
민생특위위원장을 맡은 조수진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민생이란 단어는 외교·안보를 제외한 모든 것을 담아낼 수 있는 광범위한 것”이라며 “핀셋처럼 작은 사안을 꼭 집어내 가려운 곳, 해결해야 할 것부터 해나가겠다”고 예고했다.
조 최고위원은 민생특위 위원 인선 기준에 대해 “지역, 남녀 성별 비율, 원내외 비율 등 인선 작업에 균형적인 면을 고려했다”고 밝힌 뒤 인선 위원을 한 명씩 소개했다. 민생특위 위원은 총 14명으로 현역 의원으로는 조은희(서울 서초갑)·배준영(인천 중구강화옹진)·김미애(부산 해운대을)·장동혁(충남 보령서천)·정희용(경북 고령성주칠곡)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민생현장을 대변할 원외인사들도 포진했다. 자영업자이자 언론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인 곽대중씨, 지난 전당대회에서 청년최고위원에 출사표를 던졌던 김가람 전 한국청년회의소 중앙회장, 김민수 청량버섯농원 대표, 도건우 대구테크노파크 원장, 두성규 목민경제정책연구소 대표, 문승관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장, 정해용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도 특위에 참여했다.
조 최고위원은 “첫 회의에서는 첫 민생 행보를 어떻게 할 것인가. 여기에 대해 실현가능한 것, 작은 것부터 해나갈 것”이라며 “어제 밤늦게까지 1호 과제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또 첫 회의 일정에 대해선 “김기현 대표와 이번 주에는 첫 회의를 할 수 있도록 조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