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24시] 대전시, 그린바이오 산업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 이상욱 충청본부 기자 (sisa410@sisajournal.com)
  • 승인 2023.03.27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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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국방과학연구소 등과 중소기업의 국방시장 진입 지원
대전시, 2023년 대전형 코업 청년 뉴리더 양성사업 청년·참여기업 모집

대전시가 그린바이오 산업 활성화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그린바이오 산업 발전 협의회’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석봉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은 27일 강원도 평창군 서울대학교 평창캠퍼스에서 개최된 ‘그린바이오 산업 발전 협의회’ 발족식에 참석했다. 이 부시장은 그린바이오 산업 지원 인프라를 시찰하고, 관계부처·전문가 등과 함께 규제혁신 등에 나섰다. 

특히 이날 대전시와 강원도, 전라북도, 경상북도, 충청북도, 경상남도, 제주특별자치도, 농림축산식품부는 그린바이오 산업 활성화 등을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참여기관들은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과 창업 지원을 위한 발전협의회(공공플랫폼) 구축 및 협의회 운영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실무 담당 기구를 조직하고, 각 기관의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과 수출 활성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기로 했다. 

그린바이오 산업은 농업생명자원에 정보통신기술과 바이오 기술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산업이다. 특히 글로벌 그린바이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우리 농산물 생산·활용 시스템 전반에서 변화가 요구되는 등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및 활성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대전시는 ‘그린바이오 산업 발전 협의회’ 참여를 시작으로 그린바이오 산업 집적화와 농업 미래성장을 이끌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조성사업’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이석봉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은 “대덕특구의 과학인프라와 대학의 고급 인력, 편리한 정주여건은 대전시만의 강점이다. 그린바이오 산업과 연계된다면 중부권을 넘어선 국가 차원의 그린바이오 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다”며 “3월15일 발표한 대전 국가산단에 그린바이오 산업을 추가해 조성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앞으로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과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3월27일 강원도 평창군 서울대학교 평창캠퍼스에서 열린 ‘그린바이오 산업 발전 협의회’ 발족식 모습 ⓒ대전시
3월27일 강원도 평창군 서울대학교 평창캠퍼스에서 열린 ‘그린바이오 산업 발전 협의회’ 발족식 모습 ⓒ대전시

◇ 대전시, 국방과학연구소 등과 중소기업의 국방시장 진입 지원

대전시는 세계 일류 방산 경제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대전테크노파크·국방과학연구소·육군군수사령부 등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방산벤처기업육성 및 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국방혁신 기술이전 및 사업화와 혁신 기술 적용 방산 제품 개발 사업, 국방스타트업 및 벤처기업 육성 사업 등 총 3개 분야다. 대전시는 10개 회사 내외로 지원기업을 선정할 계획이고, 사업 종료 후 최종 평가 결과에 따라 지원사업비를 차등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대전 소재 국방 관련 중소벤처기업이며, 국방시장 신규진입 희망 기업도 포함된다. 사업간 중복지원도 가능하다. 신청 기간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4일까지 7일간이며, 대전테크노파크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사업관리정보시스템(http://www.dips.or.kr)으로 제출하면 된다. 

대전시는 지난 7년 동안 ‘방산벤처기업육성 및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국방 중소기업의 국방시장 진입 지원을 추진했다. 특히 대전시는 지난해 15개 기업을 지원해 28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지역 내 24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한선희 대전시 전략추진기획실장은 “대전시의 우수한 연구개발 인프라와 기술 역량을 활용해 방산 중견기업·대기업·군이 필요로 하는 핵심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촉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대전시, 2023년 대전형 코업 청년 뉴리더 양성사업 청년·참여기업 모집

대전시가 2023년 대전형 코업(co-op) 청년 뉴리더 양성사업에 참여할 기업과 대학생 230명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대전시는 대학생에게 다양한 직무체험 기회를 제공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대전시는 올해 국방 등 대전시 4대 전략산업 분야에 지원 인원의 30%를 배정해 관련 분야 인재 육성을 추진한다. 대전시는 2023년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 1월 지역 대학교를 대상으로 사업 참여 공모를 진행했으며, 충남대 등 총 9개 대학을 선정했다. 
  
대전에 있는 상시근로자 5인 이상 중소(중견)기업과 대덕특구 연구소 기업 등이 신청할 수 있다. 대학생은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9개 대학에 재학 중인 대전시 거주 만 18세 이상 만 39세 이하 대학생이 신청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과 대학생은 해당 대학으로 직접 신청하면 된다. 

각 대학이 전공·성적·생활 수준 등 자체 기준을 마련해 대학생을 선발하고, 개인별 전공과 적성을 고려해 기업에 추천하면 참여 희망 기업은 당해 기업의 업무 특성과 학생의 자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참여자를 선발한다. 선발된 대학생은 2~6개월의 범위 내 직무체험 학습프로그램 수립 후 기업에서 실무를 경험한다. 

대전시는 참여자들에게 직무연수지원금 월 201만580원과 기업에 월 10만원의 멘토수당을 지급한다. 참여자를 위해 대학은 상해보험 가입하고, 기업은 산재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김영빈 대전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번 사업은 산학협력을 통해 산업체의 수요와 미래의 산업발전에 따르는 인력양성을 위해 학교 밖에서 이루어지는 현장 교육을 지원하는 것으로 청년들의 취업역량개발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청년에게 일 경험 기회를 제공해 취업률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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