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일 괴로운 피부 가려움, 원인은 사소한 곳에?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3.03.31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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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건조가 가장 흔한 원인…세안제 바꾸거나 샤워물 온도 낮춰야
침구류 세탁 주기도 확인해봐야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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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봤을 피부 가려움증. 가려울 때마다 피부를 긁으면 가려움증을 더 악화시키기 쉬워서 더욱 고통스럽다. 안쪽 허벅지나 엉덩이 같은 특정 부위가 가려울 경우 밖에선 시원하게 긁을 수조차 없다.

피부 가려움증의 원인은 상당히 다양해 한두 가지로 특정하기 어렵다. 다른 심각한 기저 질환의 징후일 수도 있으므로 쉽게 무시해선 안 된다. 다만 피부과를 방문하기 전 생활 속에서 가려움증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요소들을 되짚어보고 배제해 보는 노력은 가능하다. 가려움증을 일으킬 수 있는 생활 속 요소 3가지를 알아본다.

 

▲ 수분 앗아가는 세면 제품

세수나 샤워를 할 때 ‘세척력’은 중요한 요소다. 그러나 세척력이 과도한 나머지 피부 건조를 야기할 정도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건조한 피부야 말로 피부 가려움증의 가장 흔한 원인이기 때문이다. 비누나 바디워시 사용 후 피부가 건조하게 느껴진다면 보습 기능이 강화된 제품으로 바꾸는 게 바람직하다. 샤워 직후 바디로션을 발라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과하게 뜨거운 물로 샤워

한여름에도 따듯한 물로만 목욕하는 사람들이 많다. 따듯한 물 자체가 문제라고 볼 순 없지만, 어깨나 흉부쪽 피부가 빨갛게 될만큼 뜨거운 물이라면 얘기가 다르다. 피부를 과하게 자극하거나 건조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원인 모를 피부 가려움증으로 고생 중이라면, 목욕 직후 피부가 빨갛게 되지 않았는지 확인해 볼 수 있다.

▲ 관리 안 된 침구류

이불 등 침구류 세탁은 누구에게나 귀찮은 과정이다. 세탁부터 건조까지 많은 시간이 드는데다, 완전 건조 전까진 침대를 맘껏 사용하기 어려워서다. 그러나 침구류에 축적된 침이나 땀, 세균, 곰팡이 등이 피부 가려움증을 야기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못해도 1~2주에 한 번씩은 침구류를 빨고 일광 건조하면 침구류 오염으로 인한 가려움증 문제를 상당 수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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